온라인상담
제목가슴이 너무 아프고 밥을 못먹겠습니다...
제가 얼마전까지 짝사랑 하던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남자는 제가 십여년 넘게 혼자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요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고백도 한번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끙끙 앓고
그냥 옆에 있는 것으로만 만족했었죠
근데 그사람이 결혼을 해서 이민을 간다는거여요
설마..설마..하던중에
정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버렸습니다.
그때부터 항상 명치끝에 통증이 있고
숨을 쉴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는 표현이
이해가 가겠더라구요
밥도 못먹겠고
입맛도 없고
옛날 황진이를 사모하다 죽은 머슴처럼
저도 그사람이 돌아와야 이 병이 나을런지
내과에 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정신과에 가야하나
고민하던중에 이렇게 글을 올려 보네요
처음에는 그냥 통증이 사라지겠지
시간이 약이겠지 했는데
한달여동안 계속 이런 증상에 시달리니
몸도 힘들고 마음은 더욱 힘듭니다..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