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따라 여름나는 방법 - 자유게시판 [158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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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체질에 따라 여름나는 방법
작성자도깨비친구 @ 2004.06.11 14:15:38

한의학에서 여름은 오행(五行)중에 화(火)에 속한다.
화기(火氣)가 유난히 성하므로 만물도 이에 따라 번성하고 그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여름을 음양(陰陽)으로 보면 양(陽)이 많은 계절이므로 다른 계절에 비해 활동 시간이 늘어나고 변화도 많은 계절이다. 한편 만물이 번성 하다보니 음식은 상하기 쉽고 각종 병균, 해충도 함께 증가 한다. 여름은 기운이 자꾸 바깥으로 뻗어 나가는 화(火) 기운이 무성한 시기이니 인체 또한 화(火) 기운의 영향으로 신체 에너지가 체표로 몰려 표열리냉(表熱裏冷 : 겉은 덥고 속이 찬 상태)한 상태가 된다.

옛날 조상들은 부채 하나 들고 복날에 음식으로 몸보신하며 더위를 이겨냈다. 탁족(濯足)이니 복달임이니 하는 복놀이가 바로 그것. 삼복더위에는 뜨거운 탕을 먹고 모시옷에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며 시조를 읊던 것이 조상들이 여름을 나는 지혜였다.

그러나 요새는 선풍기다 에어컨이다 해도 더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차가워진 몸에 냉기를 가까이하니 감기와 오한에 시달리기 일수다. 여름 내내 더위와 과로에 지치다 보면 전신이 무력해지고 올라가는 불쾌지수에 짜증만 늘어간다. 또 입맛이 없어 차가운 청량 음료, 아이스크림 등만 찾게되면 차가운 속에 상습적인 소화불량과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이른바 '여름 탄다'는 증상이다.
흔히 여름이면 기운 빠진다고 말하는 증상은 '기허증'.
맥이 약해지고 맥박수도 현저히 떨어져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므로 血液 내 산소부족 현상이 일어난다.
자주 졸립고 하품이 많아지며 늘어지기 십상이다. 특히 날씨가 무더워질수록 이런 증상이 심해진다. 뇌의 열 중추에서 우리 몸의 체온을 조절하여 땀의 배설량을 적당하게 조절하지만 過度하게 땀을 흘리게 되는 경우에는 신체의 陽氣가 함께 배설되기 때문에 기허증(氣虛證)이 유발되게 된다.




그러나 바짝 마른 입에 차가운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만 찾다 보면 설사가 나기 쉽다. 설사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소변과 대변으로 분리가 되지 않고 한꺼번에 대변으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설사의 원인 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여름철에는 한설(寒泄)인 경우가 많다. 찬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위의 음식물을 데우는 기능이 떨어지고, 음식물이 전혀 소화되지 않은 채로 장으로 내려와 설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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