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수세보원 읽기 - 소양인 병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하다. - 자유게시판 [83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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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동의수세보원 읽기 - 소양인 병에 대해 자연스럽게 말하다.
작성자형충희 @ 2017.02.23 23:16:54

소양인 겉병과 속병에서 다루지 못한 주요병증이 각각 다섯가지이다. 

 

 속병 (똥 못누는 병) - 중풍 토혈 구토 복통 식체비만 

겉병 (설사하는 병) - 부종 천촉 리질 결흉 한열왕래

 

소양인 중풍에서 몸 반쪽을 못 쓰거나 한쪽 팔을 못 쓰는 것은 어떻게 손 쓸 도리가 없는 병이다. 

무거우면 반드시 죽고 가벼우면 간간이 약을 먹으며 편안히 하면 회복하기도 하는데 꼭 치료 할 수 있다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소양인 토혈은 반드시 치우치게 급하여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 

 싱겁게 먹고 약을 먹으면서 중 같이 수양해야한다. 간간히 코피를 조금이라도 흘리거나 입과 코 사이 가래침 사이 피가 섞여 나오면 토혈의 무리다. 

 

입속에서 모르는 사이 냉침이 넘어오면 비록 게워내지 않더라도 구토의 무리이다. 

 

중풍과 구토에는 독활지황탕을 써야한다. 토혈에는 십이미지황탕을 써야 한다. 

 

부종병이 났을 때는 서둘러 치료하면 낫고 늦으면 위태롭다. 

부종이 처음일 때는 형방지황탕에 목통을 더하여 써야한다.  반드시 6~7일 안에 풀린다. 

부종이 풀린 후에도 100일은 약을 더 먹여야 한다. 오줌이 맑아야 덧나지 않는다.  

 부종이 처음 풀리면 더욱 배고픈 것을 참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야한다. 많이 먹으면 덧나고 위태롭다. 가장 두려운 것은 오줌이 붉은 것이다.

 

소양인 상한에 숨이 찬 천촉은 먼저 영사를 써서 먹여야한다.  그 다음 형개 방풍 과루인 따위의 약을 달여 쓴다.  그래야 약을 달이는 동안 병을 구하는데 지체하는 시간이 없게 된다. 

 

리질은 결흉에 비하면 순한 증세이다. 그러나 리질은 더 무거운 증세라고 하는 것은 부종과 가깝기 때문이다. 

구토는 복통에 비하면 거슬리는 증상일 뿐이다. 그러나 구토를 더 나쁜 증세라고 하는것은 중풍과 가깝기 때문이다. 

소양인 리질에는 황련청장탕을 써야한다. 

 

소양인 학질에 이틀거리는 오래 앓아 생긴 로학이다. 천천히 치료해야한다. 증세를 앓지 않는 날에는 독활지황탕을 아침저녁으로 먹이고, 앓는 날은 오한이 발작될 때를 기다렸다가 형방패독산 두첩을 연이어 먹인다. 

 

소양인이 안으로 목안이 붓고 겉으로 목과 뺨이 붓는 것을 전후풍이라 한다. 2~3일 만에 사람을 죽이는 무서운 병이다. 윗입술 인중혈에 난 뾰루지를 순종이라 한다. 윗입술 위 인중혈 좌우로는 아무리 좁쌀만한 뾰루지가 낫다 하더라도 위태로운 증세이다. 

 

이 두가지 증세는 처음에 가벼울 때는 양격산화탕이나 양독백호탕을 써야한다. 무거우면 수은으로 콧김을 쏘이는 처방을 써야한다. 

 

소양인 아이가 많이 먹는데도 여위면 로회비아환이나 인동등지골피탕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