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목해바라기
어스름한 새벽녘...
한곳을 바라본다.
두 눈이 있으되 보는 곳은 하나요
해 맑은 표정으로 그곳을 주시한다....
살아가면서 많은 길이 있으나
내가 갈 길은 오직 한길 .......
두 길을 걸을 수 없음에
정녕 보고 가야 할 곳은 단 하나...
내 마음 갈대처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가장 바른 길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요
단 한곳을 주시하는 것은
그대를 내 마음 깊이 새기기 위함이라
석양 넘어 깊어가는
그대의 모습은 날 밝아 더 깨끗함을 간직하기 위함이요
어스름한 새벽에 몰래 떠오르는 태양은
깨끗한 내 마음 부끄러움의 일부라...
보고 가야 하는 나를 위한 단 하나
나 그대곁에 머무를 한 그루 해바라기 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