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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를 간접 흡연하는 경우에도 독성 화학 물질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전자담배 흡연을 하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 있던 사람들은 암을 유발하는 유해한 수준의 포름알데히드와 눈과 피부를 자극하는 독소인 아크롤레인에 노출됐다.
미국 버클리 대학 연구팀은 전자담배 흡연이 허용되는 술집에서 배출되는 유독성 화학 물질이 주정부의 가이드라인 안전 수준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전자담배가 전통적인 연소 담배보다 건강에 대한 위험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무해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자 담배는 폐암의 원인이 되는 독성 담배 연기를 생성하지 않지만, 인체 건강에 잠재적으로 위험한 다른 화합물을 생성한다. 전자담배를 100일간 피웠을 때 포름알데히드 섭취량은 하루 10개의 일반 담배를 피운 흡연자가 흡입한 양보다 높았다.
프로필렌, 글리콜 및 글리세린 등 전자담배의 주요 성분이 가열되면 포름알데히드가 아크롤레인과 함께 생성된다. 이 물질들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물론,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것이다.
연구팀이 실내 공기량과 시간당 사용자 수를 고려하여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가 배출하는 포름알데히드가 평균 제곱미터당 135 마이크로그램, 아크롤레인이 28 마이크로그램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캘리포니아주 가이드라인을 초과하는 수치다.
빈혈을 유발하고 여성의 난소 크기를 줄이는 독성 벤젠의 농도 또한 안전하지 않은 수준에 가깝게 나타났다.
이 내용은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에 게재됐으며,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출처] : http://www.hidoc.co.kr/news/healthtoday/item/C0000263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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