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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비타민, 오메가3, 양파즙, 홍삼 등의 건강식품은 명절 인기선물로 꼽힌다. 몸에 좋은 것을 선물하려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있다. 추석 건강선물을 선택할 때에는 의사, 약사, 영양사 등의 전문가 조언을 통해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정 질환 보유자의 경우 조심해야 할 영양성분도 많고, 복용 중인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다. 선물하고자 하는 대상의 건강상태에 맞지 않는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생기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백화점이나 홈쇼핑을 통한 구매보다는 전문가가 상주한 약국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눈 건강엔 루테인·지아잔틴 복합 제품
예전처럼 또렷하게 보이지 않고 시야가 흐려져 침침한 경우가 많다. 눈이 노화하면서 신문이나 책을 조금만 보아도 눈이 쉽게 피로하고 스마트폰의 강한 빛에 눈이 부시기도 한다. 안 질환은 노년기에 많이 나타난다. 특히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해마다 꾸준히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의 망막과 황반 부위에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루테인은 황반의 주변부에, 지아잔틴은 황반의 중심부에 분포하므로 함께 섭취해야 더욱 이롭다. 미국 국립안연구소에 의하면 루테인, 지아잔틴, 아연 등을 꾸준히 섭취하였을 때 황반변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황반변성은 국내 노인의 실명 원인 1위의 무서운 질병이다.
◆가을 황사·미세먼지엔 항산화제
가을이 오면서 다시 황사가 시작됐다. 황사는 흙먼지뿐만 아니라 중금속, 미세먼지, 세균, 곰팡이를 함께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해롭다. 호흡기나 구강을 통해 유입되는 황사는 혈관을 자극하여 손상을 주고, 염증을 생성한다. 더욱이 유해물질의 해독능력이 점차 떨어지는 노년기에는 더욱 위험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산화제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항산화제는 혈관 벽을 보호하고, 염증 물질 생성을 억제한다. 대표적인 항산화제 종류는 비타민C·비타민E·구리·아연·셀렌(셀레늄)·망간·베타카로틴·비타민B2(리보플라빈) 등의 영양양소와, 스피루리나·프로폴리스·피크노제놀·효모 베타글루칸·밀크씨슬 실리마린·상어간유(알콕시글리세롤) 등의 천연 동식물 유래 항산화 성분들이 있다.
◆혈액순환·소화엔 알티지 오메가3
혈액은 혈관을 타고 흐르며 체내 노폐물을 걸러주고, 전신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혈관 벽의 탄력이 저하되고, 혈액 사이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 경우가 많다. 노인의 혈액순환은 항상성이 부족하여 혈압의 변동이 크므로 아침과 저녁에
혈압 차이가 크고, 기립성 저혈압이나 식후 저혈압도 흔히 발생한다. 가을, 겨울에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으면 따뜻한 혈액이 전신으로 전해지지 못하여 추위를 더욱 잘 느끼게 되기도 한다. 노인 건강을 위해서는 원활한 혈액순환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오메가3, 감마리놀렌산, 알파리놀렌산 등의 몸에 좋은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지방의 소화흡수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일반적인 오메가3 보다는 알티지(rTG)
형태로 가공한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다. 알티지 오메가3는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높아 노인이 섭취하기에 더욱 적합한 오메가3 이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다면 포스파티딜세린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뇌의 포스파티딜 세린의 양이 점차 줄어들며 뇌 세포막의 지질 조성이 변화되어 뇌세포의 활성이 떨어지고, 학습 능력과 기억 능력이 저하된다. 포스파티딜세린은 세포막의 지질 조성을 회복시켜 주며 뇌 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지? ’, ‘손주 이름이 뭐더라’ 하면서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다면 뇌 활성화를 위해 인지력과 기억력을 높여주는 포스파티딜세린을 선물로 준비해보자. 포스파티딜세린은 단순한 기억력, 인지력뿐만 아니라 치매로 가는 중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관절건강엔 MSM
하루에 관절을 움직이는 횟수는 무려 10만번이나 된다. 수십 년간 매일 움직인 관절은 점차 닳기 시작하고,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많이 걷거나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는 행위를 하는 경우,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인해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관절의 마모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관절염은 삶의 질을 저해하는 질환 1위에 꼽히기도 했다. 무릎 관절이 좋지 않으니 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꽃놀이나 등산도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되어 심적으로 우울해지기도 한다. 식이유황인 MSM과 녹색입 홍합 추출물은 관절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면서 관절의 통증과 염증을 완화해 주므로 글루코사민보다 효과가 더욱 좋다.
박시아 ㈜그린스토어 임상영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