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험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 환자가 발생하여 보건 당국이 긴급 조사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결핵은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결핵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기침, 미열 등 주요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여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결핵! 오늘은 결핵의 초기증상과 원인, 예방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해요.

결핵균 <이미지출처 : 위키미디어>

◆ 결핵이란?

결핵은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이에요. 다른 감염성 질환에 비해 장기적으로 느리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질환은 공기를 매개로 감염되며, 폐를 제외한 우리 몸의 여러 장기(뇌, 뼈, 후두, 콩팥, 위장관 등)를 침범하여 각 기관의 결핵을 유발합니다. 

대부분의 결핵균 감염자들은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경우를 '잠복결핵'이라고 합니다. 이들 중 일부의 사람들 많이 병으로서 결핵이 발생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결핵을 과거의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젊은 연령층에서 사망의 흔한 원인이며, 전 세계 인구의 약 30%를 넘는 20억 인구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결핵 원인과 감염경로

결핵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결핵균입니다. 결핵균은 다른 세균들과는 달리 자연계에서는 살 수 없고 사람의 몸 속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결핵 환자만 결핵균을 전염시킬 수 있어요. 결핵 환자가 기침할 때 공기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은 일시적으로 공기 중에 떠 있는데, 주위 사람들이 그 공기로 숨을 쉴 때 폐로 들어가 전염이 일어나기 때문에 결핵을 공기 매개성 전염병이라고 부릅니다.

 

◆ 결핵 증상

결핵의 초기 증상으로는 2주 혹은 그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슴의 통증, 가래 혹은 피가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 등이 있습니다. 한편, 활동성 결핵의 전신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 발열, 밤에 생기는 발한, 오한, 식욕 감소 등이 있어요. 이러한 증상은 애매하여 경우에 따라 모르고 지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질병이 진행하게 되면 만성적이고 악화되어 기침, 가슴의 통증, 피가 섞인 가래를 보이기도 합니다.
(※ 폐결핵이 아닌 다른 장기의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 장기에 따라 고유한,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결핵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대부분 감기약을 복용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감기 증상은 1주 정도 지나면 대부분 호전되므로 특별한 원인 없이 기침,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결핵 환자와 가까이 지낸 사람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결핵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접촉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결핵 예방법

- BCG 접종
결핵예방접종은 결핵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 백신으로 주로 영·유아 및 소아의 중증 결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핵 예방접종은 생후 1개월 이내에 접종하는 것이 좋아요. BCG 접종은 소아의 심각한 중증 결핵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접종만으로 결핵이 평생동안 예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 개인건강관리
결핵은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심한 피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스스로 몸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고, 술과 흡연은 금해야 합니다.

- 의심증상 시 결핵검사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 또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기침예절을 잘 실천해야 합니다.
 

5가지 결핵예방 수칙

· 2주 이상 기침할 때 결핵검진
· 기침예절
· 꾸준한 운동
· 균형 있는 영양 섭취
· 환기 시키기

[출처] 결핵 초기증상과 원인 및 예방법|작성자 당찬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