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시작 - 자유게시판 [149쪽] - 부야한의원

자유게시판

제목가을의시작
작성자한미숙 @ 2005.09.23 16:25:48

    고싶단 한마디 말보다. 그리웠단 한마디 말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싶습니다.. 떻게 지냈는지. 건강하게 살았는지. 내가 많이 보고 팠는지 마디의 말보다 그저.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없이 지나간 시간 속에서 단 하루, 단 한시간이라도 내가 그리웠는지 한통화의 전화로 나에게 안부를 묻고 싶었는지 당신의 눈을 바라보며 느끼고 싶습니다. 지만. 보이지 않는 공간속에서 당신을 바라만 봐야하는 내 자신이 참 싫습니다. 신에게 너무 많은 너무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그리워 했노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렇지만 난 단 한마디의 말도 할 수가 없습니다. 말을 하고 나면 지금까지 잘 참아왔던 내 감정들이 한꺼번에 봇물터지 듯 터져 버릴 것 같기에 저 멍하니 바라만 볼뿐. 그래도 난 지금 이 시간이 참 소중하고 감사 합니다. 신과 이야기 할 수도 있고 당신이 건강 한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내 가슴에 새겨진 당신은 언제 까지나 이렇게 날 따스하게 할테니까요. 신은 알까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고 보고파 하는지를. 한 마디의 말도 없이 그저 바라만 보는 이 마음을. 이 접어 두었던 당신에대한 내 감정들이 하나 둘씩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을.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