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별이된 그리움^^ - 자유게시판 [99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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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내 마음에 별이된 그리움^^
작성자박 성용 @ 2012.08.14 16:18:46

산길을 간다.

밤 동안 산고를 견디어 낸 이슬은

떠다니던 바람을 보낸뒤에

텅빈 듯 아쉬움은 가득하고

이별이라 말하지 못하는

벙어리 같은 가슴으로

젖은 흙 위에 애처로워 돌아보는

바람의 흔적은

나뭇잎의 흔들거림에도

외로운 비명이 토해놓은

마른 기침 소리.

따스하게 안겨 오는

허물같은 사랑 고백은

허무한 세월을 탐하는가.

엇갈린 산길에 이는 바람은

고독을 재우며

눈부신 햇살에 몸씻는  은~사시나무에
 
한잎으로 매달린

그리움,

외로움,

그리고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