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오십견의 원인
작성자miss Lee @ 2006.10.07 09:41:12
| | 오십견은 한가지 원인 만으로 발병하지 않는다. 오십견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바로 어혈이다. 이와 같이 오십견의 원인을 어혈로 규명한 데는 중요한 근거가 있다. 오십견이 발병해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대개의 환자들은 어깨가 굳고 한밤중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호소한다. 아울러 그 통증의 양상이 바늘이나 송곳 등으로 콕콕 찌르고 쑤시는 것 같다고 한다.
한방에서 통증이 주로 밤에 나타나는 것을 혈병(血病)이라고 한다. 혈병의 특징 중 하나가 ‘주경야중(晝輕夜重)’인데, 이는 낮에는 덜하고 밤에는 심하다는 것이다.
또한 바늘이나 송곳으로 콕콕 찌르고, 쑤시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혈병 중에서도 어혈(瘀血)에 속한다. 현대의학에서 오십견을 어깨가 굳는다는 뜻으로 동결견이라 하는데 한의학적으로 볼 때
어혈은 어깨를 굳게 만드는 성질이 강하다. | |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혈문(血門)에 어혈(瘀血)을 '검은색의 혈(血)'이라 하였다. 그리고 ‘夫血譬則水也.氣譬則風也. 風行水上有血氣之象焉.盖氣者血之帥也.氣行則血行氣止則血止.氣溫則血滑.氣寒則血澁.氣有一息之不運則血有一息之不行.病出於血調其氣’라하여 '혈은 물에 비유할 수 있고 기는 바람에 비유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바람이 물 위를 스쳐 지나가는 것이 마치 혈과 기와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했다.
즉 기는 혈의 통솔자이며 기가 돌면 혈도 돌고 기가 멈추면 혈도 멈춘다. 또한 기가 더우면 혈이 잘 돌고 기가 차가우면 혈이 잘 돌지 않는다. | |
| 사람이 한 번 숨을 쉴 동안 기가 돌아가지 못하면 혈도 돌지 못한다. 그러므로 병이 혈에서 생겼을 때는 기를 고르게 하면 낫는다. 인체는 기를 먼저 고르게 하는 것이 첫째이며 다음이 혈이다.
| | 이러한 원리는 오십견의 원인인 어혈을 치료하는 원리가 되기도 한다. 같은 혈문(血門)에, ‘血得熱則?溢故鮮. 得寒則凝澁故瘀. 瘀者黑色也. 鮮者赤色也’라 하여 '혈은 열을 받으면 불어나서 넘쳐 나고 맑아지며, 찬 기운을 받으면 걸쭉해져 어혈이 되고, 어라는 것은 흑색이고 선이라는 것은 적색이라고 하였다.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는 이유는 혈이 기를 따라 순환을 하다가 차가운 기(氣)를 만나거나 기가 응체되는 지점에서 더 이상 활발하게 순환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혈 즉 피는 한 곳에 모이게 되고 모인 혈은 응축되어 어혈을 만든다.
우리 인체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인체는 혈, 즉 피가 각 장기를 순환하면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 준다. 만일 이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 우리의 인체는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전기가 있어야 전철이 움직이듯 기가 움직여야 혈, 즉 피도 움직이게 되는데 기가 멈추면 피가 움직이지 못해 어혈이 생긴다. 기는 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체가 노화되면 그만큼 기가 허약해져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이 잘 생길 수 밖에 없다.
어혈이 생기는 원인은 체질적인 것도 있으나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 찬 기운이나 습한 기운을 만났을 때 주로 생긴다. 특히 어혈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생기는데, 이는 생리와 출산과 연관된다. 여성은 태어나 약 30여 년 동안 생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 생리혈이 몸 밖으로 완전히 배출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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