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친정 부모님 소개로 한의원을 방문하게 됐어요.
둘째녀석 밥을 너무 안먹어 약 좀 해먹일 생각으로 온식구 출동했네요.
모르고는 그냥 지나칠 법한 곳에 위치해 있는 부야한의원!!
산과 하늘만으로 둘러싸인 그곳은 웬지 모를 좋은 기운이 느껴지는 장소인 듯하고
주차장에서부터 울려퍼지는 부야한의원 로고송~~부터가 중독성이 강한것이 예사롭지 않은 그곳~~
실내로 들어서니 대기중인 손님들로 꽉 차있더군요.
듣던대로 다른 한의원과는 뭔가 다른 분위기에 두리번두리번....
일단 접수를 하고 식사를 대접받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던터라 자연으로 만든 맛있는 반찬들로 두그릇 뚝딱하고~
테이블마다 가득가득 담겨진 홍시와 절편들로 간식까지 든든히 챙겨 먹고
직원분들의 댄스타임도 기다림의 지루함을 날리는데 한몫해줬네요. 춤솜씨도 예사롭지 않아요~다들 끼가 넘치시는 듯~
(처음 가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댄스이벤트~ ^ ^ 전 익히 들어 알고 있어서 재밌게 구경했답니다.)
테이블마다 직원분들이 계셔서 이런저런 상담도 친절하게 해주시니 대기시간 2시간이 후딱 지나가더라구요.
기다리는동안 기상나팔 시음도 해보았는데요.
신랑은 쓴맛이 난다 했건만.. 제 입에서는 약간 신맛이~ 신맛이 나면 자궁쪽이 안좋다는 얘길 들었는데 신기해요.
일단 한포씩 시음했는데 한포로 뭔 효과가 있겠냐마는..
사람 기분이란게 피로회복도 될 것 같고 가뿐해질 것 같은 기분으로 쭉 들이켰어요.
먼길 운전해야 하는 신랑 기상나팔 마셔 그런지 컨디션 문제없이 가뿐하게 달려왔네요.
아이들 약 어제 받았는데 기상나팔 5개씩 들어 있네요. 아이들 안주고 좀 더 먹어봐야겠어요. ㅎㅎ
식구들 모두 체질 상담도 받고~제가 어떤 체질인지도 알게됐네요.
어쩜 진맥만 해보시고 기가 막히게 잘 맞히시는지~점쟁이 같으신 원장님~신기할 따름이에요.
받은 한약으로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상~~ 특별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는 한의원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