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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매스컴의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바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각종 질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기사 때문인데요. 혹시, 아직까지도 '비타민D 결핍=구루병'이라고 외웠던 과거 학창시절의 기억만 가지고 있다면 이는 큰 오산입니다.
비타민D가 칼슘 흡수를 돕는 것뿐 아니라 면역과 염증 반응, 호르몬에 까지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타민D의 다양한 역할과 효능으로 인해 비타민D 부족이나 결핍이 가볍게는 안구건조증부터 심하게는 치매, 심혈관 질환을 비롯하여 각종 암 발생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들이 계속해 발표되고 있습니다.
고장현 교수는 "한국인의 비타민D 혈중 농도 수치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따라서 비타민D 혈중 농도를 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 그 방법으로는 위와 같이 햇볕을 쬐는 방법, 식품으로 섭취하는 방법,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3가지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 교수는 비타민D를 보충하는 각 방법에 대하여 "비타민D는 자외선B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되는데, 투과율이 낮은 자외선 B는 유리창이나 옷, 자외선 차단제 등을 잘 투과하지 못하므로 실외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팔, 다리 등에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고등어, 꽁치, 갈치, 청어 등의 생선, 달걀, 버섯류가 추천되며 최근에는 비타민D가 강화된 우유, 시리얼, 오렌지주스 등이 판매되고 있어 이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비타민D 보충제는 본인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한 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용량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복용 시에는 합성비타민보다는 천연비타민으로 복용하되 공복 상태에서는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가능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야외 활동이 적은 현대인의 경우, 실제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0ng/mL 이하인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비타민D 수치가 낮다고 해서 지금 당장 어떤 질병이 발생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타민D와 질병 발생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계속해 발표되고 있어, 본인의 혈중 비타민D 농도 수준과 그 보충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