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야한의원은 나에게 - 자유게시판 [95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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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야한의원은 나에게
작성자배한직 @ 2013.10.16 19:44:09

부야한의원은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

나의 연고는 이곳이 아니다..

첨 대구로 전속을 받고 내려올때 우리가족은 많은 두려움을 않고 있었다.

아무런 연고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이곳에서

나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다보니,

야근이 잦았고, 그때문인지 아내도, 아이들도 많이 지쳐갔다.

물론 나도 많이 지쳐갔다..

그중에서도 아내는 더 힘들어하고, 그런 아내를 위해 이곳저곳을 다녀보았으나,

별다른 효과는 없었고, 사람은 더 힘들어지기만 했다.

하지만 지인으 소개로 찾은 도깨비는 우리 가족에게 커다란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아내를 진맥하시고,

처방을 받고,

함께 약을 먹어가면서 처음의 의심은 차츰 믿음으로 바뀌어 갔고,

이제 아내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아니 어쩌면 더 건강한 모습으로 지금 나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이제 도깨비가 부야로 바뀌었지만 우리 가족의 믿음은 아직도 바뀌지 않는듯하다.

올 겨울이 오기전 나머지 가족들이랑 점심 먹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