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과 헤어짐에대한 명상 - 자유게시판 [134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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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남과 헤어짐에대한 명상
작성자선정이 @ 2007.10.15 21:37:40

저는 요즈음 명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스승님께서 저의 지독히 심해지는 건망증을 우려해


명상을 그만 하라고 조언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냥 가만히 눈감고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返) 생자필멸(生者必滅)


제가 불경을 공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가 만해 한용운님의 팬도 아니지만


오늘만큼은 이말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채워지는 자리가 있다면 다시 비워지는 자리가 있을것이고


꽃이피면 낙엽이 지는것이 이치인것임을


내옆의 소중한 이 역시 때가되면 떠날것이고


떠난이가 있다면 다시 찾아올 누군가가 있을텐데요


 


떠난이에게 나는 과연 어떻게 비춰졌던 사람이었던가..


나는 그를 위해 나의 최선을 다했었던가..


다시한번 반성하게됩니다.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지난날의 실수를 거울삼아


다가올 오늘 하루하루를


이타행의 실천자가 되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