戊子年 쥐때해 쥐팔자 변천사라나요...ㅇ.ㅇ - 자유게시판 [130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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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戊子年 쥐때해 쥐팔자 변천사라나요...ㅇ.ㅇ
작성자선정이 @ 2008.01.01 22:00:11

2008년 1월 1일 (화) 21:15 SBS
'전국민 쥐잡기' 이후 반세기…쥐 팔자 변천사


아직 음력설은 아닙니다만, 2008년은 무자년 쥐띠해지요. 그런데 시대가 변하면서 쥐에 대한 대접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쥐팔자 변천사,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40여 년 전 우리나라엔 전체 인구 수를 훌쩍 넘어서는 8천만 마리의 쥐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농사가 주업이었던 당시 쥐는 국가적인 골칫거리였습니다.

54년부터는 '전국민 쥐잡기 운동'까지 벌일 정도였습니다.

퇴치 대상이었던 쥐가 최근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됐습니다.

지난 20세기 초 실험용 쥐를 상대로 독성 실험을 하면서부터입니다.

쥐는 인간과 유전적 형질이 비슷하기 때문에 의약학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몸값도 훌쩍 뛰어 유전자 변형 실험용 쥐는 2억 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박승모/서울대 실험동물자원관리원 실장 : 최근에는 의약품 개발이나 질병 치료 모델로 전임상실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인류 생명 연장의 꿈에 다가가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렇게 작고 귀여운 기니피그나 햄스터 같은 쥐과 동물을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김한솔/서울 자양동 : 키우면 정도 많이 가고요. 개보다 손도 많이 안 들어가고요. 아무튼 학생들이 키우기에는 좋아요.]




1928년 미키마우스가 등장한 이후, 쥐는 만화와 영화의 단골 주인공이 됐습니다.

모두 쥐의 민첩한 특성을 살려 재치가 번득이는 똑똑한 캐릭터입니다.

12간지의 맨 첫번째 동물 쥐, 위험을 미리 감지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살 수 있는 부지런한 특성 때문에 쥐띠해는 예지와 근면, 다산의 해로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