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가게 - 자유게시판 [127쪽] - 부야한의원

자유게시판

제목천사의 가게
작성자선정이 @ 2008.03.21 21:46:42

천사의 가게

한 여인이 꿈에서 시장에 갔습니다.

새로 문을 연 듯한 가게로 들어갔는데

가게 주인은 다름 아닌 하얀 날개를 단 천사였습니다.

여인이 이 가게엔 무엇을 파는지 묻자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무엇이든 팝니다."

그 대답에 너무 놀란 여인은 생각 끝에

인간이 원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결심하고 말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 지혜와 행복,

그리고 두려움과 슬픔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천사가 미소를 지우며 말했습니다.

"부인 죄송합니다. 가게를 잘못 찾으신 것 같군요.

이 가게엔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단지 씨앗만을 팔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