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자유게시판 [127쪽] - 부야한의원

자유게시판

제목어머니
작성자미숙 @ 2008.05.06 12:27:25
1번 어머니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어느새 야위어진 당신의 모습
휘날리는 백발이 눈물에 가리워 집니다

제게 생명을 주시고
뼈와 살을 내어 주시고
당신의 고운 모습을 담아 주시어
아름다이 길러 주신
사랑하는 내 어머니

어느새 반백이 되어 버린
그 세월만큼의 고단한 여정을
감사하고 사랑하여이다
아픈 연민이 새록새록 솟아 납니다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이젠 살아온 날 보다 더 짧은
당신과의 여정이
사무치게 안타까워 집니다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너무도 닮아 내 모습이
당신의 모습이 되어 버린 지금에
이리 가슴 아픈 까닭은 왜 일까요?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지나간 날들보다 더욱 더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겠습니다
당신께서 주신 사랑을
이제 조금이나마 돌려 드렸으면..
오래오래 제 곁에 계시어 주셨으면..

어머니
당신을 사랑 합니다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