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몸 - 자유게시판 [127쪽] - 부야한의원

자유게시판

제목아름다운 몸
작성자선정이 @ 2008.07.04 21:29:08

인도의 요기 파탄잘리는

아름다운 몸에 아름다운 정신이 깃든다고 했습니다..

나의 몸이 한점의 지방도없이

아름다워지길 바라는 저의 욕심은

사실 과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불필요한 지방은

욕심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몸과 마음은 서로 다른것이 아니고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여간다는것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에 먼지가 끼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간디가 사망했을때

어린아이보다도 가벼웠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름다운 몸을 만드는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가만히 몸의 소리를 들어보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어느때는 욕심에 가득차있고

또 어느때는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안락함에 익숙해져 나태해질때도 있고

너무나 긴장할때도 있어요...


나의 감정의 상태를

나의 몸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인간은 그것을

알아듣지 못하죠...

그래서 항상 나의 몸,마음에 깨어있음이

필요한것이 아닐까요?


오늘은 비만 치료를 하고 또 필요한

여러명과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마음속에 감정의 응어리들이 있는 분들이었어요

그분들이 하루빨리 본인도 모르는 마음의 평정을 찾아

건강을 되찾길 바랄뿐입니다.


시간은 유한한 것이고

정해져 있는 인연도 유한한 것인것 같습니다...


지금 흐르는 일분 일초를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데 쏟아야 할것임을

오늘밤 다시한번 깨닫고 다짐해 보네요...


타인에 대한 분노나 동정 미움 또한 자기연민 조차도

자기 스스로를 잔인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것이라 하더라구요

약한 마음을 먹는것 자체가

스스로에 대한 죄악임을 다시한번 상기해야 겠어요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겠습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며

나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이 당당하도록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