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을 인정하세요 - 자유게시판 [119쪽] - 부야한의원

자유게시판

제목다름을 인정하세요
작성자선정이 @ 2009.02.17 13:00:51

우리가 항상 어떤일을 할때에

예를들면

식사를 하거나 동료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중요한 업무를 하거나 지시를 내리거나

지시를 받거나 등등...

내가 상대를 얼마나 생각하고 이해하는가에 대해

자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각없이 내뱉은 한마디가 과연 타인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단순한 일상의 언어들이

누군가에게는 수십번을 생각끝에 내뱉은

어려운 말은 아니었을까요?



나는 의례적으로 내뱉은

커피한잔의 권유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진 않았을까요?



아주 오래전 제가 진료실 담당을 할때였어요

수건은 하루에 한번 세탁하고

부항컵에 휴지는 항상 채워둬야 하고

정해진 룰대로 나는 익숙하고 안락했었죠

그런데 다른 어떤 사람은 저와는 다른 방법으로

일을 하는 거예요

제일 처음 마음속에 드는 생각은

'어.. 저거 아닌데 잘못됐네... 왜 저렇게 하는거야...이런..'

하는 옳고 그름의 분별이 시작되더라구요

나는 옳고 그사람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

지금 돌이켜보면 제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고 모자란 사람이었던지

사실 조금은 부끄럽기 까지 하죠..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니 저는 그만큼 또 생기있고 패기넘치고

오만할정도의 자신감도 있었던거라 생각되기도 하네요..^^



하지만 중요한것은 제 자신을 돌아보고 지켜보는 시간을 거치지 않았다면

아직도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시비를 가리는 선정이로

남아있었겠죠...



한자리에 가만히 저의 모습과 저의 하루를 지켜보는 시간을통해

조금식 내적인 또한 외적인 성장이 이루어져 가고 있었다는것을

이제는 조금 알겠습니다..



지금은 냉철한 판단력과

강력한 통찰력으로 무장된 제자신을

바라보고 있으니 말이죠...



아직 생을 많이 살지 않았지만..

한가지 가장 중요한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나 이외에 나와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는것

그냥 억지가 아니고 인내가 아니고

다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야 한다는것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나를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것

이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상대가 나에게 맞추기를 바라는 것

이것만큼 어리석은 일 또한 없는것 같습니다.

상대가 무엇을 좋아할지 진심으로 기쁜 마음으로 생각하는것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진심으로 고민하는것

이것이야 말로 내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해 지는 일이 아닐까요



도깨비한의원의 코디네이터는

일반적인 병원 코디네이터나 실장들과는

다르다는것을 명심하세요


자신의 내면의 빛을 뿜어낼 수 있어야 하고

스스로 빛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항상 얘기하는 깨어있음이 필요하답니다.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지만

상대를 생각하고 배려하려면 먼저 내 자신의 자각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죠

이런 연습과 과정들을 통해

여러분은 빛이될 수 있고 향기로워 질 수 있답니다.

자신을 가만히 관조할때 내면의 통찰력은 깨어납니다.

잊지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리고 그후 상대를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