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내가 이세상에 존재한다는 그 이유만으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걸 보게 된다
그런 이유로 서로 미워하고 싸우게 되고
마음의 칼을 드리밀며 서로를 싫어하게 된다
그리고 그맘은 전염성이 강해
주위사람들 모두에게 물들이고 만다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우린 나 자신만을 생각하기에
상대방의 생각따윈 중요하지 않았다
이기적인 모습에 실망하고 미워한다
미움은 미움을 낳고
아픔은 우리들의 마음에 번져간다
맘에 아픈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열었던 문을 걸어 잠궈버린다
그리고 다시는 안 볼 사람
모르는 사람처럼 등을 돌려 버린다

모든 사람들은 나와 같지 않기에
느끼는 감정이 각자 다르기에
전부를 이해할 순 없지만
모든 미움 아픔을 내가 먼저 받아드린다면.....
정말 쉽지 않지만 늘 그자리에 서서
다 그런거라고 받아드릴 마음으로 삶을 산다면
서로에게 줄 상처는 점점 줄어들것이고
아픔의 신음도 오해마져도 소음을 내지 않을것 같다


내가 먼저 그것을 받아드린다면.....
내가 먼저 손을 내민다면.....
심장이 굳어 버리는 일은...
그런일은 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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