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목♡카메모 식당♡
따끈따끈한 시나몬 롤 한조각과
나만을 위해
누군가 조용히 '카페루왁' 주문을 외우며 정성스레 내려만든 향긋한 커피 한잔과
약간은 투박하고 큼직한 오니기리가 간절해지는 그런 영화다.
처음부터 엔딩자막이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
피식피식 얼굴 가득 웃음이 일고,
그 웃음들 사이로
감기약마냥 온 몸에 따뜻한 기운이 퍼지는 그런 영화다.
지구상에 있는 외계공간처럼 낯설던 핀란드에도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행복한
지금 여기와 똑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사실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준 영화..
다만 핀란드엔 하늘 끝에 닿을 것 같은 숲이 있다는 것,
그래서 사람들이 즐겁고 여유있어 보인다는 것...
왠지 핀란드에 가면
꼭 그곳에 카메모 식당이 있을 것만 같았고,
카메모식당에 들러 주먹밥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지인이 전해준 반가운 소식하나..
정말 핀란드에가면 카메모 식당이 있단다..ㅋㅋ
흠...하지만
독특한 케릭터의 세 아주머니가 없는 카메모 식당이라...
아무래도 그건 내가 찾던 카메모식당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