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수세보원 성명론 24 - 자유게시판 [5쪽] - 부야한의원

자유게시판

제목동의수세보원 성명론 24
작성자황인규 @ 2022.01.25 10:36:03

堯舜之行仁 在於五千年前而 至于今 天下之稱善者 皆曰堯舜則

人之好善 果無雙也

 

桀紂之行暴 在於四千年前而 至于今 天下之稱惡者 皆曰桀紂則

人之惡惡 果無雙也

 

以孔子之聖 三千之徒受敎而 惟顔子 三月不違仁 其餘 日月至焉而

心悅誠服者 只有七十二人則 人之邪心 果無雙也

 

以文王之德 百年而後崩 未洽於天下 武王周公 繼之然後 大行而

管叔蔡叔 猶以至親 作亂則 人之怠行 果無雙也

 

 

 

요(堯)와 순(舜)이 인을 행한 것은 5000년 전의 일인데

오늘까지도 세상 사람들이 선한 것을 말할 때에는 다 요순을 말하니

사람이 선을 좋아하는 것이 비할 바 없는 것이다.

 

걸(桀)과 주(紂)가 폭정을 행한 것이 4000년 전의 일인데

지금도 세상에서 악한 것을 말할 때에는 모두 다 걸주를 말하니

사람들이 악을 미워하는 것이 과연 비할 바가 없는 것이다.

 

공자 같은 성인에게 3000명의 제자가 가르침을 받았으나

그 중에서 오직 안자(顔子) 한 사람만이 석 달 동안 인(仁)에 어긋남이 없었을 뿐이고

그 나머지는 겨우 며칠이나 한 달 남짓 어기지 않았으며

인을 충심으로 기뻐하며 성심으로 따른 사람은 다만 72명뿐이니

사람의 사특한 마음이 과연 비할 바가 없는 것이다.

 

문왕(文王)이 덕으로 100년을 다스리고 죽었으나 그의 은덕이 천하에 흡족하지 못하고

무왕(武王)과 주공(周公)이 그것을 계승한 후에 크게 다스려졌는데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은 지극히 가까운 친척이면서도 오히려 난을 일으켰으니

사람의 태만한 행동이 과연 비할 바가 없는 것이다.

 

- 동의수세보원 성명론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