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이야기 - 자유게시판 [107쪽] - 부야한의원

자유게시판

제목상어 이야기
작성자선정이 @ 2009.11.11 21:15:09

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유독 상어만 부레가 없다.

부레가 없으면 물고기는 가라앉기 때문에 잠시라도 멈추면 죽게 된다.

그래서 상어는 태어나면서부터 쉬지 않고 움직여야만 하고,

그 결과 몇 년 뒤에는 바다 동물 중 가장 힘이 센 강자(强者)가 된다.





- 장쓰안 / ‘평상심’에서 -


살기위해선 움직여야만하는 거부할 수 없는 타고난 숙명을 지니고있는 녀석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강자가 되어있는 녀석의 모습에서

난 왜 대단함이나 부러움이 아닌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끼게 되지..

상어야 너 참 힘들겠다..

하긴.. 이제 숙련되어 힘든줄도 모르겠지..

힘들어서 쉬려고 할땐 네가 죽을때겠지..

난 상어가 아니라 다행이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