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한의원(?)이 다 있다니 내가 도깨비에 홀렸다 - 자유게시판 [109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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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세상에.. 이런한의원(?)이 다 있다니 내가 도깨비에 홀렸다
작성자성형수 @ 2010.01.06 17:58:30

울산에 거주 하고 있는 직장인 입니당. 마눌님의 꽴(?)에 빠져 지난 휴일 평소 존경하는 직장상사 내외분과 함께 얼떨결에 도깨비 한의원을 처음 찾게 되었다. 입구에서 안내하시는 분께서 먼저 놀라지 마시라는 안내에 순간적으로 환자가 돼지라도 잡은 비명이나 지른다던지 ,뭐 보지 못할거라도 뭔가 있는가 하는 불안함에 걱정하면서 입장하였당. 헉... 아니 웬병원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 .. 염려와는 달리 한 100여명이 따뜻한 마루 바닥에 가족끼리 오손 도손 앉아 빨강 반시와 절편인가 하여튼 떡을 드시며 담소 하고 계시는것이 아닌가? 순간 뭐 여긴 병원이 아니구 무슨 사상체질 운운하던디 종교 집단인가 하는 또.. 의문을 가졌다, 안내에 의해 자리하고 있으니 따스한 차를 대접받고 역시 많은 반시와 떡을 맛있게 먹었다. 종사하시는분들의 친절에 놀라 물어 보았다. 평소에 이렇게 친절하시는데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느냐고? 대답이 또 사람을 놀래킨다. 원장님께서 의사이심에도 꼭 가족처럼 평소에 편하게 대하기 땜에 직원들도 자연스레 친절이 몸에 베었단다
그참 머리털나고 이런 병원은 아마 첨와 봤다. 모처럼 청도길이라 점심은 오는길엔 청도에서 유명한 고동국이나 먹고 오자고 미리 동행인과 이야기를 해두었으나 병원서 기다리면서 점심때가 되었고 고소하고 맛있는 떡국이 나오는것이 아닌가!!!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나니 후식으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구마가 나오고 전통차도 대접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하여 간호사 분인가 그분이 사상체질에 대해서 나름의 특강도 하시고 또 종사자 분들께서 소박한 춤과 노래로 공연도 선보이셨다. 이건 완죤히 병원에 온것이 아니고 아늑한 공연공간에 휴식차 들런 그런 기분였다. 선생님께서도 아픈 부위보다는 체질위주로 먼저 분석하신후 안좋은 부분에 대해 물으시고 진료하셨다. 그래서 체질개선을 통한 약한 부위를 다스리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편하고 그냥 평소에 친근한 사람끼리 자연스레 이야기 하는것 같았다. 마치 이제마 선생님께서도 과거 이런식의 진료를 했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보았다, 우리 의학계에서 널리 본받아야 할 생명중시 사상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였다, 사람을 겸손하게 대하고 소중하게 대접해 주는 데서 절실히 느낄수 있었다.아픈것이나 신체의 약한것은 까마득히 잊어도 될거 같았다,오늘은 사무실에서 우연히 도깨비 한의원 이야기가 나와서 전직원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경험담을 이야기 하니 모두들 야단이다, 한번 가 보고 싶다고.... 지난휴일 내가 찾은 청도 도깨비 한의원은 정녕 실존하는 병원이 맞는가!! 아니면 내가 도깨비에 홀려 꿈속을 헤멨던가...... 모를 일이로다. 여러분께서 증명 좀 해주시기 바랍니당!!!!
제목re:성형수님^^ 감사합니다.
작성자선정이 @ 2010.01.07 10:11:59

안녕하세요^^ 성형수님^^ 이렇게 장문의 소회를 남겨주시다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성형수님의 칭찬에 저를 비롯한 도깨비가족 모두 너무나 기뻐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희 도깨비한의원 실존하는 병원이 맞답니다. ^^
그저 지나가는 하룻밤 꿈같은 존재가 아닌 환자분들을 위해 언제나 항상
이모습 그대로 이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心身不二(심신불이)라는 말대로 우리의 몸과 마음은 뗄레야 뗄수없는 하나입니다.
귀한 걸음해주시는 한분한분의 마음을 기쁘고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명약이라는 믿음으로 저희 도깨비한의원 의료진 일동은
여러분들에게 항상 행복바이러스를 전달할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음에도 시간이 되신다면 도깨비의 행복함을 느끼러 와주세요^^*
경인년 새해 좋은일만 생기실겁니다. ^^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