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참...... - 자유게시판 [109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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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 참......
작성자성형수 @ 2010.02.15 18:12:45

지난 1월 초순 첫 발걸음 시 그 좋았던 감동을 몇자 적었었구요,
오늘 (양력 2.15일) 은 설 명절이라 현풍 할아버님 댁에 들렀다 울산으로 오는길에 두번째로 이번엔 아들, 딸 , 마누라 그리고 나와 넷이서 들렀다.

나는 그냥 홀에 있었구 나머지 3명은 진료차 의사선생님께 진료하러 들어가고나니 나는 무료해서 이것저것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
가만히 보니 특징적인 것이 또 보이고 보완했으면 하는것도 있는것 같았다. 먼저 특별한것은 오시는 손님의 대부분이 가족단위 그것도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또는 할머니 어머니 자녀등 3세대가 동시에 오는것이 특이했다,

또 한번 와 보신분이 다시 오시느는것이 특별했다. 아마 나처럼 좋은느낌을 가졌기 땜에 다시 오시지 않나 생각되었다.. 또하나는 같이 호흡하시는 스텝분들이 지난번엔 아주 친절하다고 말씀드린기억이 있지만 이번엔 자세히 뵈니 굉장히 자신감, 자긍심도 충만하신거 같았다.

일하시는 한분한분이 마치 자신이 직접운영하는 시설처럼 최선을 다하시는 것이었다.
아마 이는 월급좀더 준다는식으로 해결할 문제는 분명아닌 뭔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었다,
참, 그리고 중요한것 하나는 지난번에 약을 먹고 그 효능부분에 있어 저는 제 불찰로 수시로 술을 먹고 제때 약을 못먹어서인지 특별한 효능을 잘 몰랐으나 울 마눌님은 그참 (바로 이글의 제목이기도 함) 신기 했다.

겨울이면 25년동안 잠잘때 코가 나빠서 마스크 없인 못자던 사람이 약먹고 3일째 되는날부터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것이 아닌가!!!!! 평소 보통 까탈스러운 사람이 아닌데 그 귀찮은 마스크를 겨울이면 몇달을 달고 살았는데 그냥 자다니..그참 ....
궁합이 딱 맞았는지..어쨌는지...확실히 효과를 보았으며 지금도 마스크 없이 잔다,

그래서 이참에 한번더 먹자는 생각에 들렀구 아들놈과 딸년은 선생님이 뭐라 하시던, 느낌이 어때 하구 물으니 대학4년인 딸왈 아빠 꼭 점집에 온거 같아 ...왜? 하니 진맥 이후 자기가 하고 싶었던 말을 선생님께서 귀신처럼 말씀 하시더래... 난 또 할말이 없어 그참...했다,

아무튼 정성과 맘으로 약을 지어주시니 오늘도 손님들이 좋아 하시는가 보다 생각한다. 첨엔 위치를 잘몰라 묻기도 했었지만 마을입구 큰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안내 현수막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어린이들이 오면 즐길수 있는 인터넷(컴퓨터)2,3대 정도 홀의 어딘가 쯤에 두면 괞찮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족을 덧붙인다면 홀안과 화장실입구에 한약복용에 대한 소고 이던가 한번쯤 읽어 볼만한 글을 보았는데 그 중간 어디메쯤에 처음 음식이 들어가는 것은 곡기(谷氣)로 들어가는것이 부담없다는 내용중에 한자로 괄호 내서를 하였던디 아마도 골곡자가 아니고 곡기(穀氣) 곡식곡을 착오로 잘못쓰셨을 거라는 생각을 가져 보지만 의학계의 다른 용어가 있을수도 있기땜에 사실 확실한 자신은 없구요,

암튼 오늘도 오꼬시와 차 잘 먹었습니다,
올 여름이 가기전에 다시 한번 가구 싶어요,
도깹 가족 여러분 ,올한해도 백성들의 건강을 다스려 슬기롭게 사는 지혜를 주시는 님들께 감사 드리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제목re:성형수님 ^^ 감사합니다.
작성자이선정 @ 2010.02.19 08:49:36

성형수님^^
지난번 다녀가신이후로 잘 지내시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글을 또 남겨주시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난번 내원해주셨을때에 제가 자세한 상담을 해드리지 못한것 같아
내심 마음속으로 아쉬움과 죄송한 마음이 있었는데요 글로 표현해 주신
내용을 확인하니 마음이 놓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족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지적해 주신 곡기(穀氣)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穀자를 간자로 표기해 두었습니다.
제가 너무 장문의 글을 쓰다본니 팔이 아파 그냥 간자체로 써둔것이 혼란을 불러
일으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죄송스럽네요^^

저희 도깨비한의원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사랑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의원의 발전을 위해 수정 보완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주저없이 조언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