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에 관한 멘탈 피트니스 - 자유게시판 [104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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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공에 관한 멘탈 피트니스
작성자손주희 @ 2010.07.05 13:30:24

나는 성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가난한 집에 태어난 시골 소년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주정뱅이였다.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는 소리가 나면 식구들은 공포에 떨었다. 누구든 트집을 잡히면 머리카락이 뽑히거나 혁대로 맞았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한 살 위의 형이 있었는데, 아버지는 형제에게 권투시합을 하게 한 뒤 등자가 패자를 비웃으며 조롱하도록 강요했다.
그의 형은 학창 시절에 남의 돈을 뜯어내다가 퇴학을 당해서 소년원으로 갔는데, 성인이 된 뒤에도 강도짓으로 형무소를 드나들었다. 결국 주정뱅이 아버지를 원망하며 술을 마시다가 아버지처럼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고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비명횡사했다. 그 이듬해 그의 아버지도 음주운전으로 사망했다.
어린 시절에 그는 언제나 다짐했다. ‘이런 삶 말고 뭔가 다른 삶이 있을 거야. 나는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어.’ 15세 때 그는 자기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했다. 그것은 보디빌딩이었다. 그때부터 하루에 8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7시간 동안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다. 19세에 단돈 2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향했던 그는 23세에 보디빌딩 세계 챔피언이 되었고 이후 7차례나 왕관을 지켰다. 영화배우로 전업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출연료를 받는 영화배우가 되었고, 명문가 딸과 결혼하여 아이 넷을 두었으며, 50대에는 사회적 대의를 위한 활동에 전념한 결과 정치인으로도 성공했다.
행복과 성공을 동시에 거머쥔 이 행운아는 누구일까? 바로 아널드 슈워제네거다.
그의 이름을 들으면 많은 사람이 영화「터미네이터」시리즈에 나왔던 근육질의 영화배우를 떠올릴 것이다. 단순하고 무식하다는 이미지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현실 속의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지사이고, 뒷주머니에 단돈 20달러를 들고 온 가난한 이민자에서 백만장자가 된 전형적인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다.
주지사가 된 뒤 기자가 아널드에게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성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결심을 하지만 정작 실행에 옮기지는 못한다. 그러나 아널드는 달랐다. 그의 결심은 행동으로 한 결심이었다. 할리우드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인데, 감독이 그에게 어떤 몸 상태를 주문하든지 그는 3주 만에 만들어냈다고 한다. 알통 굵기가 23인치인 몸이 필요하다고 하면 어김없이 23인치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것은 자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아널드는 시골뜨기 소년이 겪을 수 있는 갖가지 장벽을 뛰어넘었고 영광은 부자의 전유물이 아님을 입증했다. 같은 피를 물려받고 같은 집에서 자랐지만, 형과는 완전히 다른 인생 역전 드라마를 보여주었다. 그는 보디빌딩 챔피언일 뿐 아니라 마음의 힘, 즉 멘탈 피트니스의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가 보여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 유연한 자기 변신과 감정조절 능력, 뜻을 세우고 목표에 매진하는 집중력,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현대인의 귀감이다.
- 마음력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