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여행을 기억하며 - 부야칼럼 [22쪽] - 부야한의원

부야칼럼

제목보르도 여행을 기억하며
작성자한의원 @ 2016.02.01 14:04:19

한 달간의 프랑스 여행 중

 

파리에서의 9일은 짧은 꿈처럼 느껴졌고

2주간의 명상 캠프를 통해 지친 마음에 작은 안식을 얻었으며

생장드뤼즈를 포함한 프랑스 남서부의 바스크 문화권 도시 방문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이 도시에서는 좀 살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곳은

보르도였다

 

 

트램 안에서 찍은 보르도의 흔한 거리 사진

 

 

보르도는 우리나라에서는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큰 기대 없이 가는 길에 거쳐가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3박 4일 일정으로 여정을 짰었다

 

심지어 유명한 와이너리 하나 방문하고 나서 

시간이 남으면 어쩌지라는 철저히 무지에 근거한 우려를 했었는데... 

3박 4일 일정 동안 와이너리 따위(?)를 방문할 여유는 

전혀... 없었다 

 

보르도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평가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리 보존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도시이다

 

어느 각도로 돌아도 

엽서 속 풍경처럼 보이는 보르도가 너무 아름다워 

같은 거리를 

걸어도 보고

자전거를 타고도 가보고

다시 버스를 타고 지나보기를 반복하며 

그림 같은 풍광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물의 거울(Miroir d'eau)!

 

프랑스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 있다면 

보르도 방문을 꼭 추천하고 싶고 

그 중에서도 물의 거울의 야경 감상을 강추하고 싶다

 

 

 

직찍은 퍼지고 번져서... 네이버 이미지에서 잘 나온 걸로 퍼온 사진 ^^;;

 

 

물의 거울은 

총 면적 3450㎡의 세계 최대 평면 분수로 

화강암 타일 위에 2cm 깊이의 물이 고여 있으며

 

3분간 물 충전

15분간 거울 효과

5분간 배수

3분간 안개 효과의 순서로 

주기적으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