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야칼럼
제목부모
영국에 있는 친구에게서 카톡이 왔다
한인 협회에서 주최하는 두란노 어머니 학교를 다녀왔다고
좋은 어머니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많이 접했다고 하면서
한국에서도 기회가 있으니 들어보라는 추천을 했다.
http://www.mother.or.kr/school/listApp.action?sm=020200&local=1&pageNum=1 (링크)
주변에서 부모가 어렸을때 상처를 받고 그것이 트라우마가 되어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양육할 때 아이들에게 또 상처를 주고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부모가 되어 그들의 자녀에게 또 그런 양육을 반복하게 되는 것을 많이 봤다.
상처는 바이러스처럼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기도 하지만 또한 잘 퍼져서
주변사람들과 지냄에 많은 불편감을 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삶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도 없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서적들과 사람들과 교제함 그리고 모임들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자신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삶.
내가 나를 대하는 방법이 곧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날 것이기에.
그것이 나의 아이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습관을 고치는 것이 힘든만큼 트라우마도 마음의 습관과도 같아서
생각하는 방향과 궤도를 수정하려면 뼈를 깍는 고통이 따를 것이다.
하지만 사랑에는 노력과 헌신과 희생이 따르는 것 아니겠는가 싶다.
나의 부모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 비록 미숙했을지라도
그 사랑이 넘치도록 컷음을 이해하는 것은
그런 과정속에서 더 커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