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 - 부야칼럼 [23쪽] - 부야한의원

부야칼럼

제목여성의 몸
작성자한의원 @ 2017.05.15 09:48:24

第三章
歧伯曰 女子七歲, 腎氣盛, 齒更髮長
二七而天癸至, 任脉通, 太衝脉盛, 月事以時下, 故有子
三七, 腎氣平均, 故眞牙生而長極
四七, 筋骨堅, 髮長極, 身體盛壯
五七, 陽明脉衰, 面始焦, 髮始墮
六七, 三陽脉衰於上, 面皆焦, 髮始白
七七, 任脉虛, 太衝脉衰少,
天癸竭, 地道不通, 故形壞而無子也.
丈夫八歲, 腎氣實, 髮長齒更
二八, 腎氣盛, 天癸至, 精氣溢寫, 陰陽和

7세가 되면 신기가 풍성해져 치아가 나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가득 차게 됩니다.
14세가 되면 임맥이 통하고, 태충맥에 힘이 실려 달거리가 시작되어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21세에 이르면 신기가 가득해져 사랑니가 나고 성장이 극에 가 닿습니다.
28세에 이르면 신체가 장대해지고, 뼈와 근육이 건강해지고, 머리카락의 날고 듦이 가장 건강해집니다.
35세에 이르면 양명맥이 힘이 잃기 시작하여 얼굴이 시들기 시작하고,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기 시작합니다.
42세에 이르면 삼양맥의 기혈이 힘을 잃기시작하여 얼굴이 온통 시들기 시작하고, 흰머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49세에 이르면 임맥의 기혈이 힘을 읽기 시작하여 태충맥이 쇠약해져서, 달거리가 멈추게 되어 자식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출처 http://fantastic-kyo.tistory.com/136)

 

황제내경 소문 상고천진론편 3장 중의 내용이다.

여자들의 생리 병리 현상들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구절이다.

7세를 주기로 변화되는 여성신체의 변화들에 대한 것들을 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현대의학적으로도 대략 14세 전후에 초경을 하면서 임신이 가능한 여성의 몸으로 변화되는 것,

35세 양명경이 쇠하여 노화가 진행되어 42세 삼양맥의 기운이 쇠하고 

49세 폐경을 경험하고 가임을 할 수 없는 나이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들이 나와있다. 

 

양명경은 경락적으로 대장과 위장을 뜻한다.

경락유주상 면부를 지나가 양명경 경락의 기혈이 쇠하는 35세 전후

얼굴에 그 변화가 고스란히 드러나 40대에 이르면 새치도 나기 시작하고 

얼굴에 잔주름도 나타나며 근력의 저하로 몸의 탄력도 저하된다. 

 

여성 몸의 변화는 자연이 계절에 따라 변하듯  생-장-화-수-장의 변화를 겪는다.

젊음이 늘 유지되면 좋겠지만 꽃이 피고 지는 과정속에서 

꽃의 영화로움이 더 싱그러울 수 있듯이

각 시기에 맞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얻는 지혜가 아닐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