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야칼럼
태음인 斷想
태음인은 폐소 간대한 체질이다 우리 몸의 지붕인 폐가 약하단 말은 외부적인 변화에 약하다는 말이 된다 즉 환경 변화나 새로운 일에 대한 겁이 있다는 말도 된다. 폐기운이 약하단 약점으로 처음 시작은 느리고 긴장도 많이 하겠지만 끌고 가는 힘 간성은 세다 하겠다 그래서 무시무시한 저력은 태음인들에게서 많이 보인다 말한다. 그 간대함으로 불도저 같은 힘으로 확 끌고 가다보면 본인 스스로 무리가 되었는지도 잘 모를 경우도 많다 그래서 산도 올라갈 수 있지만 내려올 때 쓰러질 수 있음을 아시라 말하는 것이 태음인이다.
폐소 간대의 기운이 지나치면 염려지심이 매우 높아진다 즉 따지고 재고 하는 것이 심해서 너무 깐깐해 보이고 완벽해 보이거나 강박 편집 등의 신경성 병증을 보이는데 신경이 매우 예민해지는 태음인들의 경우 심계 불면 혹은 신경성 위장장애 등을 겪기도 한다. 건강염려증을 겪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조금만 힘들면 병원을 간다든지 처방한 약을 먹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자신의 몸에 대해 지나친 경우 나타날 수 있는데 너무 병원을 자주 가는 것을 주변에서 보고 말리거나 화를 내도 병원가서 괜찮다는 말을 들어야 좋아지기 때문에 그냥 두는 경우가 더 나을 수도 있다. 이와 반대인 경우도 있다 오히려 병원을 가지 않는 경우 나는 늘 괜찮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무슨 약을 먹어도 잘 모르겠다고 하고 검사상 안좋은 수치가 나와도 난 잘 모르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태음인의 강약 조절은 가까운 사람이 더 잘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작게 작게 병이 오지 않고 크게 크게 올 수 있음을 알고 필요한 경우 주변에서 제어를 해주고 혹은 이끌어 주는 것이 좋다.
태음인들은 자기만의 길이 있다 한번씩 태음인 남편을 두면 아내들은 자기 말을 안듣는다고 말한다. 자기가 해야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강박같은 심리 구조로 주변에서 오히려 자꾸 간섭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매우 높아진다. 즉 자기가 해야 하는 것이 끝나야 그다음이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느리게 보이고 답답해 보이며 융통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장점이 되는 것은 한가지로의 집중이 막강한 저력을 낳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체질이 좋다고 하는 것은 없다. 체질마다 장단은 있다. 너무 항상 지나친 것도 모자른 것도 없이 유지를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체질마다 나타나는 고저를 잘 조절해주고 도와 주는 것이 사상을 하는 사람의 몫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