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만 되면 심해지는 우리 아이들 비염 - 부야칼럼 [13쪽]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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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환절기만 되면 심해지는 우리 아이들 비염
작성자한의원 @ 2019.09.29 09:44:29

환절기만 되면 심해지는 우리 아이들 비염

 

같은 비염이지만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간지러움, 답답함, 코골이, 아침에 가래기침, 후비루 등 아이들마다 비염증상은 제각각입니다.

 

몸속에 열이 많은 아이의 비염은 누런 콧물이나 코 막힘을 특징으로 합니다.

진득한 누런 콧물이 잘 생기고 풀어도 잘 안 나오며 코나 눈이 가려워 심하게 비비기도 합니다. 코 점막은 건조한 편이고 코딱지가 많아 자주 건드리니 코피도 자주 난답니다.

이런 아이들은 평소 열과 땀이 많고, 대체적으로 소변도 피곤할수록 유난히 노랗고 진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쌓인 열기를 내보낼 수 있도록 평상시 땀을 많이 흘리게 해주시고, 대변을 잘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몸에 열이 쌓이기 쉽게 하는 기름진 음식, 단 음식을 줄이고,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주스 등 몸에 열을 올리는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녹색 야채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가 더딘 음식이나 저녁 과식을 피하고 자기 2시간 전 공복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기계가 찬 아이의 비염은 주로 맑은 콧물과 재채기를 특징으로 하며, 찬 바람을 쐬면 심해집니다. 코 점막이 창백하고 기온이 낮을수록 코막힘이 심해지거나 콧물이 수도꼭지를 틀어놓은 것처럼 줄줄 흐른답니다.

평소 추위를 잘 타고 배앓이나 장염이 잦은 친구들이 많고, 회복력이 약하기 때문에 가벼운 감기증상도 잘 낫지 않고 오래가는 경우가 많아요. 감기증상이 심하게 보여서 양약을 조금 많이 처방하게 되면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면서 회복력도 떨어져서 증상이 낫지 않고 오래가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체온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찬 기운을 피하셔야하고 찬 음식이나 과일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