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야칼럼
제목염증이 생겼다. 염증이란?
염증이란, 손상에 대한 생체조직의 국소적인 방어보호반응이다.
혈액성분이 혈관벽을 통과하여 조직으로 빠져나오는 것이 염증의 특징이다. 살아 있는 조직에 손상을 입히는 어떠한 해로운 과정(세균감염, 과도한 열, 추위, 눌림 등의 기계적 손상, 산, 알칼리, 방사선, 바이러스 감염 등)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염증이 생긴 기관이나 조직은 진행 과정에서 약간씩의 차이만을 보인다.
모든 염증은 단순하고 짧은 기간 지속되는 급성염증으로 시작되어 다음 4가지 중 하나의 방향으로 진행된다. 즉 그대로 사라지거나, 새로운 흉터조직이 되거나, 화농성 고름이 되거나, 또는 지속적인 만성염증이 된다. 급성염증은 농양이 형성되거나 흉터가 생길 정도로 상처가 심하지도 않고 만성으로 될 만큼 치료하기 어렵지도 않다. 가벼운 화상, 기계적 손상, 동상, 화학적 자극,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치료에 있어서는 가능한 한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통증이나 조직파괴를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염증반응이 방어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무시하고 치료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