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얼마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생각하십니까? - 부야칼럼 [7쪽] - 부야한의원

부야칼럼

제목당신은 얼마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생각하십니까?
작성자한의원 @ 2022.04.03 09:03:32

  우리의 몸은 스스로의 상황을 우리 자신에게 신호를 보낸다. 처음에는 사소하게 소화가 안 된다든지 머리가 아프다던지 가렵다던지 하는 등의 신호로 말이다. 이러한 신호들은 조금 지나면 낫는 것들이어서 쉽게 넘기기 쉬우며 대수롭지 않다고 여기는 부분들도 많은 듯하다. 마치, 사람간의 관계에서도 마음이 불편하면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지만 은근하게 표현하기도 하지 않은가. 처음에는 사소하게 표현하는 식으로 혹은 불편감을 안고 침묵은 하나 표정과 행동에서는 틱틱거림이 나타난 채로. 몸의 작은 신호들이 무시된 채로 남겨지면 몸은 자신을 봐달라고 더욱 강력한 통증이나 빈도로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우리는 그제서야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도 많다. 마치, 사람간의 관계가 나중에는 큰싸움으로 번지거나 심하면 변호사를 찾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반복적인 신호는 살펴보고 개선의 대상으로 삶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나서야 한다.

 

  부모가 자식이 성장할 때 지켜봐주듯이 내 몸도 나를 지켜봐주고 있지만 나는 몸에게 얼마나 가혹하게 행동하는지 되돌아 봐야한다. 스스로를 자책하여 마음에 상채기를 내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스스로에게 매운 음식, 단 음식, , 담배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과한 업무를 처리하는 일에 지쳐 피로함에 스스로의 몸을 방치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어느 정도는 스트레스 및 상황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그 정도가 지나침에도 못 벗어나는 경우도 많다. 몸은 묵묵히 버텨주고 기회를 주지만 그 기회를 매번 무시하는 것은 나 자신이 아닐까.

 

  나라에 재해나 문제가 발생할 때 사소한 일들이 수천번 쌓인후 발생한다고 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신호들을 내가 몰랐거나 그냥 넘겼을 가능성이 많다. 나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항상 귀기울여 불편함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함이 좋을 것이다.

 

  내 몸과 마음을 생각한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 아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먹고 싸고 잠자는 이 3가지의 활동을 생활습관, 운동습관, 감정정화 등을 통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너무나도 일상적인 부분들이라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깊게 생각하지 않거나 관찰하지 않는 부분들도 많은 듯하다. 관찰을 통해 스스로를 알게 되고 알아야 스스로를 소중히 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할 수 있지 않겠는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여타의 다른 상황들에 영향을 받으며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 가장 밑바닥에는 나 자신의 몸과 마음 조절이 자리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기도 하다. 이러한 좋은 상황이든 나쁜 상황이든 항상 내 곁에 있어주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소중히 하길 바라며 지난 날의 나에게 스스로 반성하며 오늘의 칼럼을 마무리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