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야칼럼
건선은 현대의학적으로는 자가면역질환의 일부로 보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계의 과잉반응으로
피부세균과 바이러스를 공격해야 하는 면역계가
각질을 만들어내는 세포를 자극하여 빠르게 증식하게 되는 질환이다.
피부건선 증상 중 가장 큰 특징은
피부에 일어나는 각질과 붉은 반점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발진이 동반되는 경우도 볼 수 있으며
간혹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자외선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봄철에는 선크림이 필수로 등장하고
사람들은 자외선지수가 높은 날은
선크림을 덧바르면서 피부를 보호하려 한다.
하지만 건선환자에게 자외선은 무조건 피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실제로 건선환자의 치료에 소량의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치료“나 ”햇빛요법’ 등은 건선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자외선이 건선환자의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것은
자외선의 특정파장이 건선환자에게 생기는 각질세포의 과잉성장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자외선 지수가 높은 봄, 여름철에 건선환자들의 증상이 좀 호전되고
가을 겨울철에 악화되는 경향성을 보이는 것이다.
건선환자는 미세먼지가 적고 맑은 날 간단한 일광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너무 실내활동만 하지 말고 하루 15분에서 30분 정도 따뜻한 햇볕을 쬐어서
피부면역력을 상승시켜 자연치유력을 높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