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영양관리와 위생관리 - 부야칼럼 [11쪽] - 부야한의원

부야칼럼

제목임신중 영양관리와 위생관리
작성자한의원 @ 2022.12.02 17:25: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임신중 영양과 생활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본 칼럼은 한방부인과학에 따른 임신 가이드라인을 따라서 작성하였습니다.  

 

 

● 임신 중의 영양 관리에 대한 지침

 

-임신 전의 체중, 체질량 지수, 혈색소 농도, 영양상태, 식습관 등을 기록합니다.

산전 진찰시마다 체중의 변화, 식사 섭취 상황을 조사합니다. 임신시 태아, 태반, 양수, 자궁 증대, 모성 혈액량의 증가, 유방 발육, 세포 외액등 정상 생리현상으로 9kg 정도 증가하며 나머지 3.5kg은 모체 지방에 축적되게 됩니다. 임신 8-20주 사이에는 주당 약 0.32kg, 임신 20주에서 임신 말기까지의 체중 증가는 1주당 0.45kg정도로서 후반기에 체중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됩니다.

- 임신 중 체중 증가가 최소한 10-12kg은 되도록 관립합니다.

- 임신중 하루 300kcal가 추가로 섭취도로록하고, 단백질의 섭취는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을 드시도록 합니다.

- 임신 후반부 이후에는 철분 130-60mg씩 복용하도록 합니다.

  

임신 중 영양 보충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는 식사만으로 해결 되지 않는 유일한 영양분이 철분이며, 보통의 종합비타민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다만 다태임신, 약물남용, 완전 채식주의자, 혈색소병증이 있는 경우 임신 제2삼분기부터 매일 복합 비타민제가 권고됩니다.

 

1. 칼로리

전 임신 기간을 통하여 하루에 약 300kcal가 추가되어야 합니다.

 

2. 단백질

임신 중에 섭취한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모체 조직의 재생에 필요한 용도 외에 태아와 태반의 형성, 자궁과 유방의 불육, 모체 혈액량의 증가에도 필요합니다. 하루 평균 5-6g 정도 단백질 보퉁이 있어야 하며, 대부분 육류, 우유, 계란, 치즈, 닭고기 및 생선 등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3. 지방

오메가 3지방산은 태아의 신경계와 시력의 발달에 영향을 줍니다.

 

4. 무기질과 비타민

 

1) 철분

임신 중에는 태아와 태반에서 필요한 약 300mg의 철분과 모체의 혈색소 증가에 필요한 500mg의 철분이 임신후반기에 요구됩니다. 이 시기의 평균 철분 요구량은 임신에 의한 하루 약 6mg과 모체에서 배설되는 철분을 보충하기 위한 1mg을 합쳐 7mg정도입니다. 철분 보충 방법으로는 단순 철염을 임신 후반기 동안 130mg씩 계속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임신 4개월까지는 철분의 소요가 적기 때문에 별도로 보충할 필요가 없으며 이시기에 철분을 복용하면 임신 구토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취침 전에 복용하면 위장 장애를 피할 수 있으며 규칙적인 복용이 중요합니다. 차와 커피는 장에서 철의 흡수를 방해하며, 많은 양의 칼슘과 마그네슘도 철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2) 칼슘

임신 중 약 30g의 칼슘이 체내에 저장되며 그 중 대부분은 태아에게 필요합니다. 모체 골격 내 저장된 칼슘을 이용하기도 하며, 임신 중에는 장에서 칼슘흡수가 항진되며 체내 축적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합니다.

 

3) 엽산

엽산의 결핍은 신경관 결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산부인과학회에서는 이전 신경관 결손의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임신하기 최소 한달 전부터 하루에 4mg의 엽산을 임신 제 1삼분기까지 섭취하도록 권장하였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의 경우 신경관 결손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매일 400μg의 엽산이 섭취하도록 하며, 엽산이 많은 딸기, 넓은 잎 채소, 브로콜리 등을 섭취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위생관리

 

1. 직장생활-노동

정상적인 임신시 일상적인 업무는 진통이 오기까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노동을 하더라도 심하게 피곤할 때까지 계속 하지 말고, 노동기간 중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리한 중노동은 피하도록 합니다.

 

2. 운동

심한 운동을 하지 않는 한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임신성 고혈압, 다태임신 등의 상황에서는 되도록 앉아서 생활하도록하는 것이 모체와 태아에게 이롭습니다.

 

3. 여행

임산부의 여행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이전에는 단거리 여행도 제한하는 것이 통례였던 때도 있지만 요새는 태교 여행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임신 합병증이 없는 한 여행을 하여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4. 목욕

임신 중이나 산욕기때 아무 때라도 샤워는 무방하나 입욕은 주의하도록 합니다.

 

5. 의복

임신 중 의복은 꽉 끼지 않게 입어야하고 복대를 일상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하지부종에 압박 붕대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정맥류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배변 습관

임신 초기에는 증대된 자궁에 의하여, 임신 말기에는 태아의 선진부에 의해여 직장이 압박되고 평활근이 이완되어 배변습관이 불규칙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변비가 잘 생기고 직장 점막에 부종과 충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충분한 수분섭취와 규칙적인 적절한 운동으로 장건강을 챙기도록 합니다.

 

7. 임신 중의 성교

유산이나 조산으로 위험이 있는 경우 성교를 피해야 합니다. 건강한 임신부의 경우 임신 마지막 4주전까지는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8. 질 세척

임신 중 자궁 경부와 질 분비물이 매우 증가하므로 질 세척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9. 유방과 복부관리

임신 중에는 유두를 단단하게 하여 갈라지지 않게 하고, 유두가 커지고 외번되도록 하여 수유하기 쉽게 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선의 정도는 자궁의 크기와 모체의 체중증가에 비례합니

 

10. 치아 관리

산전 진찰시 치아를 검사하여야 하며 임신 중 치아를 치료하여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임신부와 같이 감염에 유의하여야 하는 경우와 항응고제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11. 예방접종

임신중의 예방접종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나 코로나 백신과 같이 특수한 상황을 접하는 경우가 몇몇 있습니다. 홍역, 볼거리, 풍진 등 생백신은 임신 중에 금기입니다.

 

12. 음주, 흡연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신생아의 출생 체중이 적으며 주산기 사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완전히 금연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금연, 금주하도록 합니다.

 

13. 카페인

대부분 연구에서 카페인 섭취와 태아 기형, 자연 유산, 저체중과는 관련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나 임신 초기의 태아 손실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013년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에서는 1200mg미만의 카페인 섭취는 유산과 조산과 관련이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