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야칼럼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도 어느새 다 끝나가고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이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사느라 바쁘게 보내었던 나날들을 뒤로 하며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한해를 되돌아보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평온한 나날들이었을거고 누군가에게는 힘든 고난의 나날들이었을 수 있다. 또한 누군가에게는 방황의 나날들이기도 할 터이다.
2022년은 국가적으로는 대통령선거가 있었고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이 있었고 코로나가 끝나는 듯 싶더니만 다시 기승을 부리고 경기침체와 집값하락, 높은 금리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건강을 챙기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일이 사치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마치 시험이 다가오면 급하게 벼락치기라도 해서 그 순간의 시험을 해결해야 하듯. 그러한 일들이 의미없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순간의 모면만 주어지는 일이다. 공부라는 것은 순간의 반짝임으로 해결될 수는 없다. 어느 정도의 양이 쌓이고 지식을 운영하는 일에는 장기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장기적인 호흡으로 꾸준히 매일매일 하는 것이 중요한데 말로는 쉽지만 꾸준함이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꾸준함도 건강과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우리네의 건강 역시 마찬가지이다. 갖은 조미료와 인스턴트. 밀가루. 튀긴음식으로 범벅된 몸은 그날그날의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쩌면 순간적으로 필요한 음식으로 느껴질지는 모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우리의 몸을 조금씩 갉아먹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고로 적절하게 운동을 병행하며 일정기간동안 건강식으로 챙겨먹으며 몸의 균형을 다시 되살리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몸의 균형을 살리는 일은 여러 방면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간단하게는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것, 규칙적인 생활과 바른 자세유지, 운동 등을 통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 독서, 사람들과의 대화 등을 통해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등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불편함이 호소될 시 병원 및 한의원을 방문하여 본인의 몸상태를 점검하면 어떨까. 예를 들어 잠을 푹 자는데도 지속적인 피로감이 생긴다. 매운 음식, 탄수화물 등 특정 음식이 많이 당긴다던지, 밥먹고 나면 잠이 자꾸 심하게 온다던지, 매일 꿈을 꾼다던지, 해마다 비염을 앓고 있다던지, 신체 여러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던지, 가슴이 답답하고 우울하다던지 등의 증상들은 내 몸에서 나 자신을 돌봐달라는 내면의 신호들인 것이다. 이러한 신호들은 신체의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경적같은 것이기에 반드시 몸을 살펴주어야 한다. 신체적인 불균형을 균형잡힌 상태롤 돌려주는 일이 동시에 되면 삶의 의욕이라든지. 식습관. 생활교정. 마음의 안정도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새해, 새맘으로 한해의 목표들을 세우게 될 것이다. 누군가는 다이어트, 누군가는 사업번창, 누군가는 취업성공, 시험성공 등. 이런 것들의 밑바닥에는 건강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자신의 몸을 오롯이 지킬 수 있어야 내가 하는 일들도 원활히 잘 해나갈 수 있으며 가족, 주변인들도 지키고 챙길 수 있을 것이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이때, 자신의 몸을 재정비하는 기간으로 삼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