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는 누가 걸리나 - 부야칼럼 [6쪽] - 부야한의원

부야칼럼

제목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는 누가 걸리나
작성자한의원 @ 2023.05.11 17:21:53
1번 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는 누가 걸리나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우리 속담에 오죽 이 날씨가 좋으면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라는 속담이 있죠. 

일반적으로 감기는 추울때 많이 걸립니다. 이유는 기온이 저하되면 체온도 낮아지면서 면역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여 세균 및 바이러스에 취약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이런 감기가 5-6월에 걸린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첫째, 면역력이 저하되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씨가 좋을때도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더운데에만 치중하여 찬음식이나 에어컨 바람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입니다. 아이스크림이나 얼음물,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은 날씨가 추울때 이상으로 몸의 양기를 많이 빼앗게 됩니다. 섭생을 바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땀을 과하게 흘려서 양기가 허탈해져서 생깁니다. 사상체질에서 태음인들은 땀을 내는게 권장이 됩니다. 물론 태음인들도 폐(肺)의 기능이 약해지면 땀이 덜 나거나 과하게 나는 양상으로 가게 됩니다. 이런 경우 태음인 진액의 허탈을 막기 위해 맥문동, 오미자, 길경으로 구성된 보폐원탕을 마시기도 합니다. 

반면 소음인이나 소양인, 태양인은 땀이 원래 많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특히 소음인의 경우 몸의 양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저장된 영양분도 적고 하기 때문에 땀이 과하게 나는 상황은 주의해야합니다. 소음인이 과도한 노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었을때 찬물을 먹는 것은 특히나 금해야할 부분입니다. 이런 경우 소음인들은 청서익기탕을 주로 보약으로 먹었는데, 사상체질에서 보중익기탕의 가감방으로 보시면 됩니다. 

 

오뉴월 감기 걸리지 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