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시린 손발.. 수족냉증에 대하여 - 부야칼럼 [2쪽] - 부야한의원

부야칼럼

제목유난히 시린 손발.. 수족냉증에 대하여
작성자한의원 @ 2024.02.14 14:38:06

  안녕하세요, 부야한의원입니다. 이번주 부야한의원 칼럼에서는 수족냉증에 대하여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냉증이란, 신체의 다른 부위는 냉감을 느끼지 않는 실온임에도 불구하고 신체의 특정 부위만 차가움을 느끼는 경우를 말합니다. 수족냉증이란 자각적, 타각적 손발의 냉증을 말하며, 원인이 없는 1차성 레이노증후군을 포함합니다.

 

  수족냉증을 느끼는 인구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5배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사춘기, 갱년기, 산후의 부인에게 잘 생기며 사상체질 중에는 소음인이 가장 많으며 그다음 태음인 순입니다. 냉증의 부위는 수족, 아랫배, 음부, 허리, 등 순으로 많으며 자각증상은 차다, 시리다, 저리다, 바람을 느낀다, 뻣뻣하다, 아프다 순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신체 말단 부위로의 혈액순환이 불충분해지면 그 부위의 체온이 하강하게 되어 냉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순환장애와 열 발생 장애는 수족냉증의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그러나 수족냉증은 하나의 증상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데, 위장장애로 인한 체력의 저하, 빈혈, 저혈압, 자율신경의 이상에 의한 모세혈관의 수축, 골반내의 울혈, 수분대사장애, 자율신경실조증, 레이노씨병, 말초신경염, 손목터널증후군, 당뇨병, 신부전증, 비타민결핍증, 고혈압, 동맥경화, 추간판탈출증, 히스테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냉증을 비양허, 신양허, 어혈, 혈허, 기허, 수독의 원인으로 기혈의 운행장애나 기혈과 양기의 부족 증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야한의원에서는 수족냉증을 체질개선 한약으로 치료합니다. 수족냉증은 단기간의 치료로는 효과가 미미하고 또한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생활관리와 함께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이것은 꼭 지켜주세요.

 

1. 영양 균형이 맞는 식사를 챙겨드세요.

   피로하거나 공복 시에 냉증을 더욱 느끼기 쉽습니다. 에너지 대사율이 높은 단백질,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상온 이상의 음식을 먹고 너무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적정한 근육의 양과 체지방률을 유지하세요.

  근육은 대사를 통해 체열을 생산하고 지방층은 외부 온도에 의한 체온 하락을 막아줍니다. 따라서 지방이 과다하고 근육이 부족하면 체온 유지가 어렵습니다.

 

3. 얇은 옷을 여러벌 입어주세요.

  보온에 유의하시되, 과도한 복장으로 인한 땀은 냉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의복을 입어주세요.

 

4. 주위 온도를 25도 ±1도로 적절하게 유지해주세요.

 

5. 충분한 수면과 정서적 안정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균형 되찾읍시다.

  심호흡, 명상 등 본인에게 적합한 스트레스 해소법 찾아봅시다.

 

6.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세요.

  근육량이 증가하여 기초대사량이 높아집니다. 기초대사량의 대부분은 체온유지에 쓰입니다.

 

7. 음주, 흡연, 카페인 음료는 말초 혈액순환을 방해합니다.

 

8. 자기 전 10분 족욕하세요.

  말초혈액순환과 긴장이완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문헌) 수족냉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