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야칼럼
안녕하세요 ^^ 봄의 기운이 만연한 5월입니다. 저는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조금 힘든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ㅎㅎ
오늘은 양생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일단 양생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생이란??
養生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여 생명현상을 건강하게 보존, 유지하며 무병장수하기 위해 음식, 운동, 정서, 성생활, 기거 등 섭생을 잘 하는 것을 이르는 말.
Ref. 대한한의학회 표준한의학용어집 2.1 (2021)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 기공(氣功), 음식, 문화오락, 체육활동, 예술감상, 정서순화 등 건강에 유익한 모든 활동을 포함한다.
Ref. 경희대학교, 동양의학대사전 (1999) 중 일부 발췌함.
즉 평소 생활습관 그 자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병이 깊어지고 길어질수록 약보다 양생이 훨씬 중요하게 됩니다. 물론 병의 예방을 위해서 건강할때부터 양생에 신경써야겠죠 ^^
옛날부터 한의학에서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자연의 이치에 맞게 살아가는 양생법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황제내경 소문의 제일 첫 편인 상고천진론(上古天眞論)에서도 다음과 같이 양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황제(黃帝)가 “상고 시대 사람들은 모두 백 살 넘게 살면서도 노쇠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십 세 정도만 되어도 점차적으로 노쇠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시대적 환경이 다르기 때문인가, 아니면 사람들이 양생의 법도를 거역하기 때문인가?”라고 묻자 기백(岐伯)이 답하기를 “ 상고 시대 사람들은 대부분 양생의 법도를 깨달아서 계절의 음양 변화규율에 따르고, 이러한 이치를 근거로 양생의 각종 방법을 조화하도록 하였습니다. 음식물의 섭취에
일정한 절제가 있었고 기거에도 일정한 절도가 있었으며 함부로 과로하지 않았으므로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하여 천수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사람들은 술을 마치 물처럼 마시고 일상생활에 절도가 없으며 술에 취하여 빈번히 성생활을 문란하게 함으로 인해 정기와 원기를 계속 쓸데없이 소모하고 있습니다. 원기를 충실하게 유지시키지 못하고 정신을 다스리지 못하며, 일시적인 쾌락을 추구하고 양생의 법도를 거역하며, 기거에도 절도가 없으니 이로 인해 오십
세 전후가 되면 곧 노쇠합니다.”라고 하였다.
양생과 수명의 상관관계가 얼마나 깊은지 이해가 되실까요?!
이만큼 한의학에서는 약보다는 양생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각종 한의학 의서에는 양생과 관련된 내용이 항상 쓰여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 한의학 의서인 동의보감과 동의수세보원에도 쓰여 있지요 ^^
한의원을 찾아주시는 환자분들, 항상 마음을 수련하고, 운동하고, 체질에 맞는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생활습관 관리를 해보도록 합시다. 한약을 복용하면서 양생까지 신경쓴다면 질병 치료에 가속도가 붙어서 훨씬 빨리 회복될 수 있습니다.
저도 환자분들과 같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