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에서 진료를 하다보면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을 많이 접한다.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대부분은 적절하지 못한 식이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체중등의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고 이런 환자들은 식이조절 , 운동, 체중감량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할 수 있다. ( 물론 이상지질혈증의 대표적 원인 중에 고령을 빼놓을 수는 없다.)

그런데 간혹 기름진 식사는 전혀 하지 않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도 불구하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진단받고 고민하는 분들은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다른 이유에 의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는데

그 원인에 대해서 살펴보자

첫째는 유전에 의한 것으로 가족력이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LDL콜레스테롤 생성과 대사 등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비만하지 않고 나이가 고령이 아님에도 고콜레스테롤 혈증이 나타난다 . 이런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식이조절 운동 적정체중유지 등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둘째는 만성적인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코르티솔 분비는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를 일으키고 이는 콜레스테롤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로 이어진다. 적절치 못한 대사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지고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놓아지면서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 취미생활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은 중요하다. 스트레스는 역시 만병의 근원이다.

셋째는 간기능이상이다.

간은 지질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 합성을 간에서 할 뿐만 아니라 과도한 콜레스테롤의 제거에 있어서도 간의 역할은 중요하다.

그래서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난다면 간질환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