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월도 중순을 바라보고 있다.. 이미 반팔티를 입은 모습이 낯설지 않은 계절이 되었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다이어트에 부쩍 관심을 더 가지게 된다.. 그야말로 노출의 계절이 시작된 것이다^^..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우리 주변에 널리 퍼져있는 잘못된 다이어트 관련 상식들을 한 번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할 듯 싶다..

 # 부은 살을 방치하면 정말 살이 된다?

    그렇다.. 몸이 부으면 혈액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지방 세포에서 체지방이 잘 빠져나오지 못한다..빠져나오지 못하고 쌓인 체지방은 결국 운동을해도 빠지지 않는다는, 그 악명 높은 셀룰라이드(굳은 지방)이 되는 것이다.. 몸이 붓는 것은 건강의 적신호다.. 한의학적으로 내 몸의 신장 또는 심장 및 비장이  제 역할을 못 할 때 몸이 잘 붓게 되는데 잘 붓는 사람이 혈액순환이 잘 될리가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좋지 않은 증상들을 동시에 겪게 된다.. 몸이 붓는 것은 단순한 다이어트를 떠나서 빨리 치료해주어야 한다

#  안 먹으면 더 찐다!

     아니다.. 굶으면 당연히 살이 빠진다.. 그러나 이전처럼 먹기 시작하면 굶기 전보다 오히려 더 살이 찌기 쉽다 .. 단식을 하면 체내 영양소가 부족해져 몸이 비상사태에 돌입해 내장 기관들이 최소한의 칼로리만 사용하고도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즉,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는 뜻이다). 또한 그동안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식욕이 증가하고, 체내에 칼로리와 영양분을 축적해 좋으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다이어트의 요요현상을 많이 겪은 사람일수록 살빼기가 더 쉽지 않다..무조건 굶거나 식욕을 억제시키는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굉장히 해롭다

#  녹차는 다이어트에 좋다더라.. 그래서 녹차와 온갖 종류의 허브티를 마신다.

   녹차는 성분적으로 볼 때 다이어트에 좋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은 항암 효과도 있지만 지방분해 효과가 약간 있다. 또한 카페인 성분이 소변을 잘 보게 해 부기를 빼주므로 순환을 돕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것은 체질적으로 소양인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녹차는 소양인에게 있어서는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소음인과 같이 몸이 냉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보면 된다. 왜냐하면 다이어트에는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몸이 냉한 사람이 녹차를 마시면 신진대사율을 오히려 떨어뜨리기  때문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