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원하시는 환자분들께 드리는 한 말씀 2 - 부야칼럼 [27쪽] - 부야한의원

부야칼럼

제목내원하시는 환자분들께 드리는 한 말씀 2
작성자관리자 @ 2007.11.17 12:01:41

도깨비한의원에서는  한약을 달일 때 지하암반수를 씁니다.


저희는 탕약을 달일 때 수돗물을 쓰지 않고 지하 암반수를 쓰고 있습니다.현재의 수돗물은 각종 수인성 질환의 예방을 목적으로 염소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염소 소독은 득(得)과 실(失)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염소로 수돗물을 소독하지 않는다면 수인성 질환의 발병으로 국민 건강상에 큰 위험이 초래되겠지만 그 위험을 예방하는 다른 측면에는 그 강한 살균력이 인체에 오히려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현재 질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않고 일부러 생수를 사서 식수로 먹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탕약을 달일 때에도 이러한 화학약품이 첨가된 수돗물로 달이는 것과 순수 천연의 지하 암반수로 달이는 것은 그 시작부터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 그 물의 생명력에 있어서 차이가 크고 실제 약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약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단맛을 내는 성분을 첨가하거나 한약 특유의 색과 냄새, 쓴 맛을 없애기 위해 증류한약을 제조하지는 않습니다. 단맛을 내는 성분을 첨가한 한약이나 증류한약이 효과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달인 탕약을 고집하는 것은 비록 한약 특유의 맛과 냄새로 인해 복용에 있어서 불편함이 있지만 그것이 가장 고유의 기미(氣味)를 손상하지 않고 인체에 전달되어 훌륭한 약효를 발휘할 수 있다는 소신이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