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 봄 도다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도다리는 봄에 새살이 올라 영양분이 더 풍부해집니다.

도다리는 지방함량은 적고 우수한 단백질과 비타민 공급원입니다.

봄에 싱싱한 도다리를 회로도 먹지만, 봄의 전령사 쑥과 함께 끓여 먹는 도다리 쑥국은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할 정도로 아주 맛이 좋습니다.

싱싱한 봄 도다리와 아직 잎이 연한 쑥의 조합은 별다른 양념이 없어도 환상적입니다.

쑥은 한약재 애엽(艾葉)으로 따뜻한 성질이 있는데요, 보통 약재는 5~7월에 채취하며 3,4월에는 식감이 부드러워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아직 약성이 강하지 않은 때이니 열이 많으신 분들도 문제없이 드실 수 있겠죠?

도다리는 특히 소양인 분들에게 봄철 아주 좋은 보약이 됩니다.

참고로 눈이 왼쪽에 몰려있으면 광어, 오른쪽에 몰려있으면 도다리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