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궁합
봄봄봄~~ 봄이 왔네요~~
봄 하면 음식 중에 봄나물이 생각나지요..
그 중에서 오늘은 많이 드시는 달래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특유의 알싸한 맛을 가지고 있어 찌개에 넣어 먹거나 무침을 해 먹으면
향기도 좋고 입맛을 돋우게 되는데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체내 염분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어서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또한, 마늘을 『大蒜대산』(큰 마늘)이라 하고, 달래를 『小蒜소산』(작은 마늘)이라고 하여
효능이 비슷한데요, 소화에 도움이 되고 소염과 해독작용이 있습니다.
【본초습유】라는 의서에는 '달래가 부인의 혈괴를 다스린다.'고 적혀 있어
여성의 자궁질환에도 많이 쓰입니다.
산달래의 비늘줄기는 한약재로 해백 『薤白』이라고 하는데,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맵고 쓰며 폐, 위, 대장을 치료합니다.
따뜻하고 맵고 쓴 성질로 따뜻하게 기운을 소통시켜
몸 속에 차가운 찌꺼기들을 데워서 없애주므로
몸이 차서 기혈운행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들의 소화불량과 기침, 설사 등을 치료합니다.
또한 아랫배가 차가워서 생기는 생리통, 생리불순, 신경통 등을 치료하므로
여성들의 자궁질환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달래는 몸이 냉한 소음인들에게 좋습니다.
소음인들은 기본적으로 소화기능이 약하고 신장 방광 기능이 강하여
몸이 차가워지기 쉬운 체질이므로 몸을 데워주는 약재가 도움이 되는데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를 자주 하거나 기침 가래가 끊이지 않는 분들은
식사하실 때 달래를 많이 드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소음인 여성들이 생리증후군으로 힘드실 때
반찬으로 달래를 드시거나 차를 끓여 드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