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 음식궁합 [11쪽] - 부야한의원

음식궁합

제목두릅
작성자한의원 @ 2017.05.02 16:10:19

봄은 간의 승기가 올라 기운을 상승해야 하는데 체력저하 피로 등에 의해 동승하지 못하면 춘곤증 식곤증과 같은 증세를 보인다. 그만큼 봄은 계절이 변화하는 상태에서 우리 몸의 적응력을 볼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는데 이럴 때 봄에 나오는 봄철 채소들을 체질에 맞게 잘 섭취하면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산과 들에 지천으로 나는 나물 중에서도 가장 으뜸 중에 두릅이 있다. 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하는데, 그 독특한 향이 일품이다. 두릅은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두릅은 10여 종에 이르는데 봄철의 어린순을 먹고, 한문으로는 나무의 머리 채소라는 뜻으로 목두채(木頭菜)’라 한다. 자연산 두릅은 4~5월에 잠깐 동안 먹을 수 있는데, 요즘은 비닐하우스에서 인공 재배를 하므로 이른 봄부터 나온다.

 

두릅은 비교적 단백질이 많으며, 섬유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이 풍부하다. 특히 쌉쌀한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돕고, 혈당을 내리고 혈중지질을 낮추어 준다. 두릅은 이렇게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적으로 우수할 뿐 아니라, 또한 간에 쌓인 독소를 풀어내는 효능이 있고 피와 정신을 맑게 한다. 냉이, 달래, , 원추리, 들나물 등 숱한 봄나물이 있지만 두릅은 사포닌 성분 때문에 최고로 치기도 한다

 

이런 두릅은 보통 소양인이 먹으면 좋은 음식 중에 하나인데 소양인들 중에서 냉증으로 고생하는 경우 도움이 많이 되며 신 방광을 도와 허리 무릎 등 관절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4~5월 봄철에 나오는 두릅을 살짝 데쳐 먹으면 맛도 나쁘지 않고 체질에 따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니 드셔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