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인에게 좋은 보양식 복어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양인은 위열(胃熱)이 많은 체질으로, 일반적인 보양식인 개고기, 닭백숙, 흑염소 등이 위열을 태과하게 하여 해롭기 때문에 대신 복어 요리를 많이 드셔주시면 좋습니다. 

 복어는 하돈(河豚)으로 불리며,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감(甘), 온(溫), 유독(有毒)하고 자보간신(滋補肝腎), 거습지통(祛濕止痛)의 효과가 있습니다. 간과 신장을 윤택하게 보해주고 습으로 인한 각종 통증에도 좋습니다.

 복어는 또한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를 활성화시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소양인들의 음주 후 해장 음식으로도 아주 그만이겠지요?

 복어탕에 많이 들어가는 미나리는 수근(水芹)으로 불리며 폐(肺), 위(胃)의 열을 내려주는 성질이 있어 소양인에게 아주 이로운 채소 중 하나입니다. 복어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성분이 있는데 물에도 잘 녹지 않고, 열을 가해도 잘 없어지지 않지만 미나리의 칼슘, 칼륨, 철 등의 무기질 성분이 테트로도톡신을 조금 해독시켜 준다고 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미나리가 들어간 시원한 복탕 한그릇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