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한약재에 많이 사용되는 경향이 있지만

서구권에서는 식용으로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홍화는 맛이 맵고 따뜻하다

장부 중에서는 우리 몸의 피를 주관하는 심장과 간에 주로 작용한다.

홍화는 그 붉은 색깔의 기운에 힘입어 피와 관련된 병증에 많이 사용되는데

혈액의 순환이 잘 안 되는 곳에서 피를 잘 돌게 해주고

피가 뭉친 어혈을 풀어주기도 하며 통증을 멎게 해주는 작용도 있다.

그래서 부인과나 외과 내과 등에서 활혈(活血)과 관련된 처방에 들어가는 중요한 약재이다.

홍화는 전통적으로 골다공증에 많이 쓰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약재이다.

홍화의 페놀성 화합물이 뼈를 형성하는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며

쥐 실험에서 뼈의 부피가 증가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그 외에도 홍화씨는

폐경기 여성의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오는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래서 퇴행성관절염과 관련된 건강보조식품에는

홍화씨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홍화는 사상의학적으로는 태음인에게 잘 맞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