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인에게 맞는 해산물 - 해조류편 - 음식궁합 [3쪽] - 부야한의원

음식궁합

제목소음인에게 맞는 해산물 - 해조류편
작성자한의원 @ 2022.02.04 13:04:51

 부야한의원을 자주 찾으시는 환자분들 중 소음인 분들은 해산물을 멀리하고 닭이나 소고기의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라는 원장님들의 조언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바다의 풍부한 음식들 중 소음인에게 맞는 음식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해조류가 있겠다.

 구운 고소 짭짤한 김 한 장을 싸 먹는 맛, 푹 끓인 미역국을 후루룩 떠 넘길 때의 포만감은 때로는 고급 호텔의 뷔페보다 더한 만족감을 준다.

우리네 집밥에 감초처럼 늘 함께하는 이러한 해조류들이 해외 수출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것은 물론 유럽에서도 차세대 먹거리로 손꼽히고 있다고 한다.

과연 해조류의 인기 요인은 무엇인지, 또한 해조류가 인간에게 어떠한 이로움을 주는지 파헤쳐 보자.

해조류 생산지인 전남 신안과 완도를 방문한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몽드’에서는 스페인 토마토, 라틴아메리카 콩, 캐나다 연어 등과 함께 한국의 해조류를 인류의 여섯 가지 20년 미래 먹거리로 선정했다.

특히 김의 경우 이미 미국 시장에서 건강한 스낵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 해조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수출 효자 상품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전 세계 최하위권이다. 하지만 그러한 가운데서도 해조류는 매우 드문 수출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대표 상품인 김의 경우 2010년 1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뒤 지난 약 10년 동안 수출량이 600% 성장했으며, 100개가 넘는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조류 수출 확대의 이유 우리나라에서는 해조류가 익숙하고 자주 먹는 먹거리지만 유럽에서는 생소한 먹거리였다. 지금까지 유럽의 해조류 시장은 전 세계의 1%에 그쳤으며 양식보다는 자연산에 치중되어 있었다.

그런데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식용 해조류 대유럽 수출은 2012년 257만 달러에서 2019년 871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환경에 도움 되는 해조류 해조류는 해수의 영양염을 흡수해 수질 환경을 정화하고 대기 중 CO2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바다 연안에 집중적으로 들어서 있는 어류 양식장들은 중금속,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점오염원인데 해조류가 이를 흡수해 바닷물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 또한 바다 안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뱉어 광합성을 함으로써 온실가스를 저감시킨다.

해조류의 놀라운 생산력 농산물을 키우는 데는 까다로운 조건들이 필요하지만 해조류의 경우 생산 과정이 훨씬 단순하다. 경작지나 농약, 담수도 필요하지 않고 6주 정도면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자란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해조류 양식은 세계 식량 생산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으로, 전 세계 해조류 생산량은 2018년 1060만 톤에서 2020년 3240톤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해조류 육류가 고기 맛을 내는 핵심 인자는 헴(Heme) 분자다.

해조류에는 이러한 헴 분자가 많아 각종 첨가제 투입이나 유전자 조작 없이도 고기 맛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조류 대체육류는 기존 대체육류보다 가격이 10%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데다가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해 신시장 개척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

바이오매스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해조류 바이오매스란 화학적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 즉 바이오에너지의 에너지원을 말한다.

화석연료는 온실가스를 방출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러한 바이오매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해조류는 높은 경작지 효율성과 에너지 변환 능력으로 바이오매스의 최적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해조류 대표 김 김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미역과 함께 한국의 슈퍼푸드로 소개될 만큼 인기가 높다. 김은 일반 해조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고단백 식품이며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타우린도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 무기질도 풍부해 노화를 방지하고 골다공증도 예방하며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한국 해조류 대표 미역 미역에는 100g당 90㎎ 이상의 칼슘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시금치와 비교하면 20배 이상, 우유와 비교하면 14배 이상의 함량이다.

또한 미역의 알긴산이라는 섬유질은 변을 무르고 부드럽게 하며 장내 노폐물과 유해물질 등을 함께 배출하고 변비를 해소시켜 주며 저열량, 저지방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준다. 한국 해조류 대표 다시마 바다의 불로초라는 별명을 가진 다시마는 종양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고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어 자궁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코이단이 함유되어 있다. 또

한 라미닌이라는 염기성 아미노산 성분을 함유해 피를 맑게 만들어주고 혈압을 내려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배변량을 늘려주므로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출처 네이버 데일리 포스트 해조류 관련 포스트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