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과 소음인에게 추천드리는 차 - 음식궁합 [3쪽] - 부야한의원

음식궁합

제목태음인과 소음인에게 추천드리는 차
작성자한의원 @ 2022.02.04 13:06:52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를 많이 마시게 됩니다.

태음인과 소음인에게 체질별 좋은 차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태음인

 

(1) 율무차-율무는 의이인이라고도 하며, 한의학에서는 부종을 개선하고 다양한 피부 질환에 쓰입니다. 몸의 불필요한 습을 제거함으로써 몸을 가볍게 하고, 노폐물을 배출하여 피부 또한 좋아지는 것이지요.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비습하기 쉬우며, 부종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사람은 호흡기로만 호흡을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로도 호흡을 합니다. 즉, 폐기운이 약하면 피부도 약해지게 되어 피부 질환이 생기거나, 트러블이 잘 나거나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폐기운이 약해지기 쉬운 태음인에게 율무차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수밖에 없겠지요.

 

(2) 도라지차- 간대폐소한 태음인은 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가 약합니다. 환절기나 겨울철에 비염이나 편도, 기관지 질환을 잘 앓는 경우가 많아요. 도라지는 폐기운을 보하고, 가래를 삭히는데도 좋아요. 폐의 염증을 치료하는데도 좋답니다. 도라지차를 진하게 우려 드시면, 칼칼하던 목이 진정되는 느낌이 드실 거예요. 도라지차만 드시기에 맛이 없다면 달달한 맛을 더해주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는 배도라지차를 추천드립니다.

 

(3) 국화차-국화는 기침과 인후통 등 기관지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눈이 피로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좋은 비타민 A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머리를 맑게 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한의학에서는 간과 눈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데요, 예로부터 간의 피로를 덜어주는 한약에는 국화가 많이 사용되어 왔습니다. 태음인은 간기운이 좋지만, 그렇기 때문에 무리를 해서 간의 피로가 더 잘 쌓이기도 하는 체질입니다. 그럴 때 향도 좋고,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국화차 한잔 어떨까요?

 

소음인

 

(1) 계피차-계피는 누구나 알 듯이 그 맛이 알싸하고 화끈하게 매운 성질이 있습니다. 특유의 맛과 함께 몸을 따뜻하게 데워 줍니다. 그리고 그 특유의 맛과 강한 향이 온몸의 순환을 도와 기혈의 울체를 뚫어 주는 약재로도 많이 쓰여 왔습니다.

 

(2) 쑥차-몸을 따뜻하게 하기로 유명한 약재로 옛날부터 여성질환에 많이 쓰여 왔습니다. 손이 차거나 배가 찬 여성분들이라면 쑥차, 쑥뜸 등, 익숙하시지요?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쑥차입니다. 소음인은 네가지 체질 중 가장 추위를 많이 타고 몸이 냉해지기 쉬운 체질이기 때문에, 쑥차는 소음인에게 적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생강차-계피차 못지 않게 그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매운맛이 있는 차입니다. 감기 기운이 올 것 같을 때 따뜻한 생강차를 한잔 마시면 감기 기운이 달아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신 적이 있을 겁니다. 생강의 효능은 이 뿐 아니라, 구역질, 혹은 멀미가 나는 것 같을 때 비위의 힘을 길러 주어 구역감을 줄이고 소화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그래서 멀미가 심한 사람이나 입덧이 심한 임산부들이 생강 쿠키나 생강차를 먹으면 효과를 보기도 한답니다. 몸이 차면서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들에게 좋지 않을 수 없겠지요.

 

(4) 인삼차-인삼은 소음인에게 있어 둘도 없는 보약입니다. 기를 보충하고, 피로 회복, 면역력 항진 뿐 아니라 항노화작용도 도와줍니다. 그리고 양기를 보충하여 소음인에게는 최고의 차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