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보리밥? 잡곡밥? 어떤 밥을 먹으면 좋을까요? - 음식궁합 - 부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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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쌀밥? 보리밥? 잡곡밥? 어떤 밥을 먹으면 좋을까요?
작성자한의원 @ 2024.09.15 19:06:37

다들 밥 잘 챙겨드시고 있나요?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분들께 식사는 잘 챙겨드시고 있는지 늘 여쭤봅니다.

3끼 꼬박 규칙적으로 잘 챙겨 드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끼니를 거르거나 주전부리로 끼니를 대충 넘기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옛말에 밥이 보약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水穀(수곡)으로부터 얻게 되는 에너지와 영양분이 그 어떤 영양제나 약보다 우선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밥이라고 하면 식사를 의미할 수도 있고, 공깃밥에 들어있는 rice(밥)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rice(밥)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체질에 따라 이로운 음식들이 다르듯 밥도 본인에게 맞는 밥을 드신다면 더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체질 별로 드시기 좋은 밥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소음인, 태음인 : 현미밥, 찹쌀밥, 옥수수밥, 감자밥. 무밥, 콩나물밥 등이 있습니다. 입맛이 없을 땐 무와 콩나물밥을 만들어 양념장에 비벼 먹는 것도 좋겠습니다. 소음인은 감자밥, 태음인은 그냥 흰쌀밥, 연근밥, 밤밥도 좋습니다. 소음인 분들은 약간의 향신료가 가미되고 양념과 함께 입맛을 돋우며 식사하시는 게 좋습니다. 

소양인, 태양인 : 보리밥, 메밀밥, 검정콩밥 등이 있습니다. 소양인은 녹두밥, 태양인은 완두콩밥도 좋습니다. 소양인과 태양인은 맵고 짜고 자극적인 것보다 다소 담백하게 드시는 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소음인과 태음인, 소양인과 태양인의 이로운 밥이 비슷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음인과 태음인은 따뜻한 성질이, 소양인과 태양인은 시원한 성질이 잘 맞기 때문입니다.

본인 체질에 해당하더라도 약한 장부에 따라 위에 적혀 있는 밥이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화 기능이 많이 약하신 소음인 분들은 현미밥을 드시고 소화가 안되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위장이 약하거나, 알레르기가 있거나, 특정 음식이 맞지 않을 다양한 이유들에 의한 개인차가 있음을 인지하고, 본인에게 잘 맞는 밥을 찾아서 끼니를 꼭 잘 챙겨드시면 좋겠습니다.